2020.9.20. 가해_연중25주일_감사성찬례 요나 3:10-4:11_시편145:1-8_필립 1:21-30_마태 20:1-16 “작은 자들에 대한 배려(자비)”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사제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용역사무소 앞은 일용직 일자리를 얻기 위해 몰려든 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살아야 하는 “날품팔이의 삶”. 특히 추운 겨울 혹독한 한기가 몰아쳐도 그들은 자신들의 몸뚱이 하나에 의지하여 그곳에 모입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그날 하루의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족을 볼 면목조차 없습니다. 비나 눈은 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아픔을 줍니다. 그런 날의 아침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삶은 정말 녹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