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2

"어떻게...?"

2023. 10. 15. 가해_연중28주일 출애 32:1-14 / 시편 106:1-6, 19-23 / 필립 4:1-9 / 마태 22:1-14 “어떻게…?”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우리는 지난주에 십계명의 제1 계명에서 제4 계명까지 살펴보고 셈족 종교의 신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구약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유일신과 초월적 존재로서의 야훼에 대한 신론은 다신교적 신론과 극명한 대비 속에서 늘 갈등과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 후에 바빌론 유수 기간을 거치면서 초월과 내재의 접점이 되는 ‘메시아’ 사상으로 야훼 신론은 변화했습니다. 초월적인 존재와 유한한 인간 사이에 접점이 없던 유일신론에서 이제 하느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메시아”를 통해 둘 사이에 중..

글모음/설교문 2023.10.15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 부활의 소명 (3)

2022.4.24. 부활2주일 사도 5:27-32 / 시 편 118:14-29 / 묵시 1:4-8 / 요한 20:19-31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부활의 소명 (3)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교회, Artist “계시는 이성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폴 틸리히 부활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신자들에게 질문을 하면 대부분 “그냥 믿지요.”라고 대답하십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단지 교회에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한 것뿐인데 그것이 쉽게 믿어지다니요. 물론 세례를 받고 성령의 은총으로 그러한 믿음이 생기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는 ‘부활’이 쉽게 믿어지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당신이 부활을 믿으신다면 ‘부활의 능력’ 대로 살고 계신가요? 부활..

글모음/설교문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