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부 2

“내 몸의 가시”_2024.7.7. 나해_연중14주일

2024.7.7. 나해_연중14주일사무한 1:1, 17-27 / 시편 130 / 2고린 8:7-15 / 마르 5:21-43  “내 몸의 가시”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많은 사람들이 남보다 더 낫고 더 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미 태어나면서 부모로부터 그러한 부와 권력을 물려받은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출발점이 더 앞서 있습니다. 남들이 열 걸음으로 걸어가야 할 거리를 그들은 한 걸음에 갑니다.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는 “수저계급론”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부모의 영향력이 자식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자신은 비록 “흙수저”이지만, 자녀들 만은 교육을 통해 신분 상승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더 좋은 ..

글모음/설교문 2024.07.07

헤로데의 치부(恥部)

2021. 7.11. 나해_연중15주일 성 베네딕트(몬테 카씨노의 수도원장, 서방 수도원의 교부, 550년경) 사무하 6:1-5, 12-19 / 시편 24 / 에페 1:3-14 / 마르 6:14-29 헤로데의 치부(恥部) 채야고보 신부 / 제주 한일우정 교회, Artist 치부(恥部)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했으면 하는,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것을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다양함 만큼 서로가 느끼는 치부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누구에게는 숨기고 싶은 것이 누구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남의 치부를 건드리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곤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예민하게 굴면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기 쉽고, 소심하게 굴면 자신이 하염없이 작게만 느껴집..

글모음/설교문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