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5. 4. 다해_부활3주일사도 9:1-6(7-20) / 시편30 / 묵시 5:11-14 / 요한 21:1-19 “자율성의 회복”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세상의 모든 갈등과 분쟁, 범죄와 사건, 사고에는 늘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합니다. 갈등과 분쟁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한 경우도 있고, 쌍방이 가해자인 경우, 쌍방이 모두 피해자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대립과 갈등 속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별하고, 그 피해의 정도에 따라 ‘응보의 기술’을 통해 적절하게 가해자의 자율성을 빼앗는 것이 우리의 사법 시스템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법 시스템에서 가해자이든 피해자이든 어느 쪽도 그 사법적 결과에 만족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피해자의 피해가 사법적인 응보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