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8

십가가, 하느님 부재의 자리

2022.4.14. 성 금요일(주님의 수난) 예식 이사 52:13-53:12 / 시편 22 / 히브 10:16-25 / 요한 18:1-19:42(수난복음) ‘십자가, 하느님 부재의 자리’ 채야고보 신부 / 성공회 제주한일우정교회, Artist 오늘 우리는 여느 때처럼 아침을 맞이했고, 직장이나 집안일을 했으며, 여느 때처럼 식사를 하고 사람들을 만났으며 평소처럼 또 우리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오늘은 다른 일상과 다를 바 없이 평범했으며, 특별한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년 찾아오는 이 금요일을 다른 날들과 조금은 다르게 느낍니다. 하루 종일 우리 마음 구석에 무거운 무엇인가가 웅크리고 있는 듯, 우리의 미소가, 우리의 말이 여느 때와는 다름이 느껴집니다. 해와 달, 하늘과 나무들, 거리의 자동차..

글모음/설교문 2022.04.16

[전시] Stigmata 거룩한 상흔展 _by 심정아_ 2022.3.6~4.7

Stigmata 거룩한 상흔 심정아 사순절 묵상 展 2022.3.6~4.7 www.jungahshim.com 전시 장소: 경동갤러리카페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204 경동교회선교관 2층 관람문의: 02-2274-0161 Stigmata 그리스도의 몸에 새겨진 십자가상흔들을 의미합니다. 인두로 천을 태우는 작업은 긴 시간의 고독과 집중과 기다림을 필요로 합니다. 손과 발의 못 자국을 타 들어가는 불꽃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스티그마타 연작은 작업실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에 걸고, 태운 자국에 빛이 통과되도록 해 주어야 비로소 완성이 됩니다. 아픈 상흔의 선들이 아름다운 빛의 선으로 바뀌어 지는 것을 보면서 예수..

Notice/alrim 2022.03.07

'새로운 내러티브'로의 초대

2021.10.31. 나해_ 모든 성인의 날 _ 연중 31 주일 이사 25:6-9 / 시편 24 / 묵시 21:1-6상 / 요한 11:32-44 ‘새로운 내러티브’로의 초대 채야고보 신부 / 성공회 제주한일우정교회, Artist 예수께서 마리아뿐만 아니라 같이 따라온 유다인들까지 우는 것을 보시고 비통한 마음이 북받쳐 올랐다. (요한 11:33) 여기에서 “비통한 마음이 북받쳐 올랐다.”라는 표현은 주님께서 몹시 당황하여 화를 내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번역된 부분은 “ἐμβριμάομαι 엠브리마오마이”로 “분노하다, 화나다”라는 뜻의 단순과거동사입니다. 이 엠브리마오마이는 화가 나서 코로 숨을 씩씩거리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단어입니다. 주님께서 정말 화가 나셨다는 표현을 하기 ..

글모음/설교문 2021.10.30

야곱의 外出 2003_ 3-1_야곱의 외출, 그리고 다시 돌아옴!

“야곱의 外出”, 그리고 다시 돌아옴! 채창완(James C.W.Chae)개인전 / 2003. 4. 22. ~ 4. 30. 진흥아트홀 류문상 인도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작가 채창완이 "야곱의 外出"이라는 타이틀로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신설동에 위치한 진흥아트홀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