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8. 다해_성금요일이사 52:13-53:12 / 시편 22 / 히브 10:16-25 / 요한 18;1-19:42 “헛된 슬픔”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그러니 하느님의 죽음을 본다는 게 얼마나 끔찍하랴?그것은 하느님의 부관인 자연을 겁먹게 했고,그분의 발판은 갈라지고, 태양도 눈을 감았다.존 던 [1613년 성금요일, 서쪽으로 달려가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성공회 사제이며 시인인 영국의 존 던의 아름다운 시의 일부분을 읽어드리며 설교를 시작합니다. 그는 성금요일에 자신의 업무로 인해 서쪽으로 향해 가면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묵상한 것 같습니다. 그가 출발한 곳은 동쪽이며, 동쪽은 부활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부활절을 Easter라고 부르지요. 물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