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_paintings/ICON STUDIES 2011

예수와 아이폰의 기묘한 만남 'Icon Studies'展_유니온프레스

James Chae 2012. 1. 11. 12:17


예수와 아이폰의 기묘한 만남 ‘Icon Studies’ 展 
[유니온프레스=이혜원 기자] 새로운 형식의 기독교미술이다. 예수가 아이폰을 사용하는가 하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전통적 기독교 미술과 현대적 아이콘을 결합해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채창완 작가의 <이콘 스터디스(ICON STUDIES)> 展이 오는 2012년 1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인데코에서 열린다.

기독교미술 전문 갤러리 진흥아트홀 관장을 역임했던 채창완 작가가 지난 2년 동안 준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3년 동안의 신학석사과정을 끝낸 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신학적으로나 미술적으로나 매우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창완 작가는 동로마교회의 예배용 화상 이콘(Icon)을 현대적 이미지의 아이콘(Icon)과 접목시키는 실험을 보여준다. 예수를 아이폰, MP3플레이어, 컴퓨터 바탕화면, 헬로우키티, 스티브 잡스 등과 같은 이미지와 결합시켜 한 화면에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는 “신성의 원리에 치중하다 보면 내재적 가치에 소홀하게 되고, 솔직성의 원리에 치중하다 보면 초월적 가치를 소홀하게 된다”는 문화신학자 폴 틸리히의 말을 현대기독교미술에 적용한 결과다. 채창완은 이러한 두 원리의 균형 속에서 현대기독교미술의 방향성이 모색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품들을 준비했다.

갤러리인데코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기독교는 다시 한 번 기독교의 좋은 전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일반인들은 친숙한 현대적 이미지들을 통해 현대기독교미술에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nsanely Great! acrylic,conte on board. 103x73cms. 2010


Wall Paper_acrylic,conte on linen. 160x100cms. 2011

iPhone_acrylic,conte on linen_60.8x72.5c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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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culture@unionpres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