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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 오마주-현대미술41인전

James Chae 2014. 8. 9. 10:32

 

 

 

 

 

 

 

 

 

 

 

 

 

 

 

 

 

 

 

 

박수근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 초대전

 

오마주 · 현대미술 41인

 

 

태양처럼 뜨겁고, 먹구름 사이 천둥소리와 비바람보다 위대한 화가

 

고동색 낙엽, 부드럽게 떨어지는 가을날 오후, 눈빛이 인자한 화가

 

장독대 하얀 눈발, 화로 불 군고구마 껍질에 투박한 두 손의 자상한 화가

 

한국인의 가슴에 봄 햇살의 따스한 온기처럼 기억되는 영원한 화가 ... 박 수 근

 

올 해로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향토적인 아름다움과 순박한 미의 세계를 보여준 박수근 화백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미술인들 사이에서도 오래전부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외롭고 고단한 예술의 길을 가면서도 선한 성품을 잃지 않고 타자를 제 몸처럼 사랑하는 그런 미술인을 만난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가 이룩한 회화세계는 탁월한 예술성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나 따뜻한 사회의 조성이라는 관점에서도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던져줍니다. 평소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공유하는 미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마주 · 현대미술 41인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이 전시에는 현대미술가 41인이 저 마다의 형태와 색깔로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을 향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박수근이라는 거목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우리 미술계로서는 큰 자랑이자 찬란한 유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박수근 화백을 다시 한 번 추억해보며, 그가 보여준 아름답고 영화로운 예술정신을 계승하고자 합니다.

 

 

출 품 작 가 : 현대 미술작가 41인

일 시 : 2014년 8월 12일 - 10월 29일

장 소 :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

오 픈 : 2014 . 8. 12(화)

오픈 컷팅식 : 2014 . 8. 23(토)

 

출품작가:

구자천, 김덕기, 김동영, 김미옥, 김명희, 김애희, 김정희, 김현석, 박은숙, 박태호, 박희숙, 방효성, 변영혜, 서계원, 서자현, 서효숙, 손경진, 손민지, 송지연, 심정아, 양지희, 이경림, 이경재, 이서미, 이영신, 이돈아, 이희진, 우명하, 유경숙, 유지은, 정경미, 정지아, 정해숙, 조혜경, 채은미, 채야보고, 천동옥, 최진희, 한은애, 허은영, 홍승일

(이상 41명)

 

 

*오마주[hommage] ‘존경’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영상예술에서 특정 작품의 대사나 장면 등을 차용함으로써 해당 작가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행위의 의미를 갖는다.

 

 

초대인사말

 

2014년은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의 해입니다. 양구가 낳은 명실 공히 ‘우리나라 미술의 아이콘’ 박수근 화백을 우리 양구군민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미술관에서는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특별기획전 『오마주 - 현대작가 41인展 』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시에는 뚜렷한 색채를 지닌 현대작가 41인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낼 것입니다. 전시 자체도 그렇지만 이번 전시가 특별한 것은 박수근 화백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는 것입니다. 박수근 화백에 대한 오마주로서 전시를 한다는 자체가 우리나라 미술계로서는 전례가 없던 일이어서 더욱 뜻이 깊습니다. 이는 우리 미술계에 박수근 화백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떤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된다고 봅니다.

 

끝으로 잔잔한 감동이 있는 특별기획전『 오마주전』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수근 미술관 관장 나 성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