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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

James Chae 2014. 8. 9. 10:40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

 

2014.8.23 SAT 11am~6pm 박수근미술관

 

 

행사개요

제 목: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주 제: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

 

강사 및 강의제목:

서성록/안동대 교수 - 박수근, 하향성의 예술

이석우/겸재미술관 관장 - 박수근 삶의 특이성과 원초적 한국미 발견

장준석/한국미술비평연구소 소장 - 박수근, 한국성을 담은 한국 현대 미술의 선구자

안용준/토론토대 연구원 - 현대미술을 위한 영적 분별력

공주형/인천대 교수 - 박수근 회화의 타자의식

 

주 최: 양구군, 아트미션,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협 력: 강원일보사

일 시: 2014.8.23 SAT 11am~5pm

장 소: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제 2전시관 강당

참 가 비: 1인당 만원 (왕복 교통비, 점심, 저녁식사 및 간식, 포럼출간도서 제공)

강의자료: 2014 아트미션 출간도서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

교 통 편: 왕복셔틀버스 이용 혹은 개인자가용

출발장소: 3호선 압구정역(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 집결 후

출발시간: 2014년 8월 23일(토) 8am

문의및신청: http://www.artmission.co.kr (아트미션 홈페이지)

 

------------행사취지 및 내용

 

뚜렷한 자기색깔을 갖고 있는 크리스천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트미션은 전시활동과 더불어 기독교미술의 지평을 넓히며 미술현장의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매해 크리스천 아트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3회째가 되는 '2014년 크리스천 아트포럼(C.A.F.)'은 한국의 국민화가로 자리매김하며 사랑받고 있는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해의 주제를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로 정하고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과 공동주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박수근 화백(1914~1965)은 기독교가정에서 태어나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한 사람의 크리스천 예술가로서 올곧게 살아낸 분이셨습니다.

 

 

 

 

박수근 화백은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며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아이들의 모습을 가장 즐겨 그린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여기서 밝혀진 그의 화가로서의 소명의식과 화의(畵意)는 그의 말대로 평범하고 소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이 주신 깊은 영적 통찰이 담겨있기에 그 어떤 거대한 화의나 미학적 담론들보다도 뛰어난 지혜와 놀라운 생명력을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그 지혜와 생명력이 박수근 화백의 그림들을 자연스럽게 열린 포도나무의 열매들처럼 아름답고 풍성하게 열리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기독교적 신앙에서 비롯된 그의 ‘평범한 견해’와 그 열매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수많은 한국인들의 마음에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한국을 넘어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한국 크리스천 예술가들의 중심적 공동체로서의 소명을 다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아트미션은 2014년 C.A.F.을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학술 세미나로 기획하게 되었고, 양구군청의 적극적인 후원을 성사시키면서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제2전시관 강당)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아트미션은 박수근 화백의 삶을 통해 점점 황폐해저 가는 이시대의 예술가들에게 기독교적 신앙에서 비롯된 참되고 바람직한 예술가상을 제시하고, 그의 작품 속에 깃들인 기독교적 영성과 변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진선미를 새롭게 조명하여 소개함으로써 박수근 탄생 100주년의 해를 한국예술계의 회복과 전환을 위한 도전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강의자로는 서성록(안동대 교수), 이석우(겸재미술관장), 장준석(한국미술비평연구소 소장), 안용준(토론토대 연구원), 공주형(인천대 교수)가 나서며, 다양한 안목으로 접근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하면서 박수근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게 될 것입니다.

 

서성록 교수는 <박수근, 하향성의 예술>을 통하여 화가 박수근을 ‘지혜의 화가’로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박수근 화백이 한국 근대사가 낳은 헐벗고 가난한 풍경을 오히려 삶의 ‘다정한 공간’으로 여기고, 가난과 시련 속에 처한 인물군상들을 타인이 아니라 섬기며 사랑해야 할 이웃의 모습으로 그림 속에 담아낸 것에 대하여 주목하면서, 그것이 박수근의 기독교 신앙과 지혜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열매임을 차분히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박수근의 회화세계를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을 본받아 낮은 곳을 향하는 영성이 탄생시킨 “하향성의 예술”이라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석우 겸재미술관 관장은 <박수근 삶의 특이성과 원초적 한국미발견>을 통하여 한국인들

 

이 박수근의 작품 앞에서 저항할 수 없는 서정과 삶, 진실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박수근의 예술과 생애가 갖는 특이성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용해되어 우리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박수근이 자신의 불우한 환경에 대하여 ‘수용과 일탈의 순발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림이 밥이요, 밥이 그림’이라는 뚝심 있는 작가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박수근의 회화세계가 기독교적 신앙과 서정성에 뿌리를 두고 있었던 점에 대하여 강조하는 한편, 그가 한국미를 부단히 추구한 결과 도달할 수 있었던 원초적 한국미의 예술적 집약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수근미술관소개

양구는 박수근 화백이 태어난 고향으로, 그가 어린 시절 기독교신앙 속에서 화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곳입니다. 2002년 10월 25일 박수근 화백의 생가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이를 전시, 교육, 출판사업 등 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박수근 화백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과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삽화 등 여러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를 선별하여 상설 전시 하고 있습니다. 박수근 회화로부터 영감을 받아 조성한 화강암 돌벽, 빨래터, 자작나무숲길, 그리고 박수근 화가 부부의 무덤과 함께 겸손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풀밭에 앉아 방문객을 맞고 있는 박수근 화백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수근미술관홈페이지: http://www.parksookeun.or.kr

아트미션소개

아트미션은 강의내용을 담아 아트미션출간 도서 7호 <박수근 회화 새로보기>(도서출판 예서원, 2014)를 출판하여 포럼 당일 참가자들에게 배부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오전 8시에 단체로 출발하는 왕복 버스편 6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만원(점심과 저녁식사, 간식, 책자, 버스비 포함)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석을 원하시는 단체나 개인은 전화예약을 필히 부탁드립니다.

아트미션 홈페이지: http://www.art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