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6. 대림3주 목요일 묵상
“이 땅이 내 것이요, 땅에 가득 찬 것도 내 것인데 내가 배고픈들 너희에게 달라고 하겠느냐?” 시편 50:12
우리는 바쁜 일상에서 주님과 교회를 위해, 또 이웃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을 무척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에, 이웃을 돕는 일에 자신도 모르게 인색해질 때가 종종 있는 것같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예배를 하느님께 드린다고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배고픈들 너희에게 달라고 하겠느냐?”
하느님께서 왜 우리의 예배와 헌신을 원하시는 것일까요? 하느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셔서 우리에게 예배를 요구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느님의 현존 앞에 우리를 소환하시는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총을 주시고 싶어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를 예배 가운데로 부르십니다. 주님은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집도 사야하고, 가정도 돌봐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해서 늘 하느님의 초대에 감사함으로 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대림3주 목요일을 지나며 이러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의 소환’에 마지못함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응답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일상이 ‘성사’가 되도록 모두의 마음을 주님께서 만져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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