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5. 대림3주 수요일
“힘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며 인자하심도 하느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시편 62:12a
오늘 시인은 하느님 안에서 두 가지를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는 주님의 ‘권능’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인자하심’입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자비하시니 그분의 자비하심을 맛보아 깨달으라는 선포입니다. 삶의 모진 풍파를 거치며 깨달았을 시인의 깨달음은 이 아침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문제는 그러한 깨달음이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 마음에 성령의 은총이 씨앗처럼 심기지 않으면 믿음은 싹을 피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간구하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를 겸손하게 해주시고, 은총의 빛 가운데로 나아가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함께하는 잔잔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나의 시선 > 나의 시선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2.17. 대림3주 금요일 묵상 (0) | 2021.12.17 |
---|---|
2021.12.16. 대림3주 목요일 묵상 (0) | 2021.12.16 |
2021.12.14. 대림3주 화요일 묵상 (0) | 2021.12.14 |
2021.12.12.대림3주일 (0) | 2021.12.12 |
2021.12.11.대림2주 토요일 묵상 (0) | 2021.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