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2

작은 자들에 대한 배려

2020.9.20. 가해_연중25주일_감사성찬례 요나 3:10-4:11_시편145:1-8_필립 1:21-30_마태 20:1-16 “작은 자들에 대한 배려(자비)”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사제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용역사무소 앞은 일용직 일자리를 얻기 위해 몰려든 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살아야 하는 “날품팔이의 삶”. 특히 추운 겨울 혹독한 한기가 몰아쳐도 그들은 자신들의 몸뚱이 하나에 의지하여 그곳에 모입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그날 하루의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족을 볼 면목조차 없습니다. 비나 눈은 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아픔을 줍니다. 그런 날의 아침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삶은 정말 녹록..

글모음/설교문 2021.02.11

소명 가운데 배려

2020.6.14 연중11주일(가해)_감사성찬례 설교 창세 18:1-15 _시편 116:1-2, 12-19_로마 5:1-8_마태 9:35-10:8(9-23) 소명 가운데 배려 채야고보 신부 (artist / 성공회 사제) 우리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을 주님께서 받으시길 원합니다.(시편19:14 비교) 아멘. 하느님은 우리에게 소명을 주시지만 동시에 위로 또한 주십니다. 단순히 무엇을 하라고 명령만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 한 개인과 관계를 맺는 첫 단계에서 늘 소명을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성서를 통해 봅니다. 오늘 창세기 18장처럼 아브라함이 그러했고, 많은 판관들과 사무엘이 그러했으며,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 바울로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소명을 잘 ..

글모음/설교문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