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사오 2

“가해자 vs. 피해자”

2023. 7.16. 가해_연중15주일 창세 25:19-34 / 시편 119:105-112 / 로마 8:1-11 / 마태 13:1-9, 18-23 “가해자 vs. 피해자”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율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룩하셨습니다.” 로마 8:3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하느님은 인간을 시험하시는가? 왜 선악과를 심어서 그것을 따먹지 말라고 하셨는가? 하느님은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을 줄 정말 모르셨는가? 전지하신 하느님이 그것을 몰랐을까? 이러한 질문은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지만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하는 질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전지전능하시다는 점과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먼저 전제하면서 그런 나약한 인간에 대해 마치..

글모음/설교문 2023.07.15

하느님 앞에 선 개인(개별자 또는 단독자)

2020.7.12. 가해_연중15주일_감사성찬례 창세25:19-34_시편119:105-112_로마8:1-11_마태13:1-9,18-23 하느님 앞에 선 개인(개별자 또는 단독자) 채야고보 신부 (artist / 성공회 사제)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이 드디어 이스라엘 역사 무대에 등장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기자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의 역사는 아래와 같다”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아브라함에서 이사악으로 바뀐 거죠. ‘아브라함의 하느님’이 이제 ‘이사악의 하느님’이 됩니다. 그러나 창세기 기자는 이사악의 이야기 보다, 곧바로 그의 쌍둥이 자손인 에사오와 야곱이 어떻게 각각 “하느님 앞에 선 개인”으로 서게 되는 지를 기록합니다. 하느님의 전권을 가진 이스라엘의 “새로운 율..

글모음/설교문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