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2

“앞에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감”

2024.2.11. 나해_연중6주일(병자를 위한 기도일) 감사성찬례 열왕하 5:1-14 / 시편 30 / 1고린 9:24-27 / 마르 1:40-45 “앞에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감”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인간은 자신이 닮으려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니사의 그레고리우스 인간에게는 ‘초월적 본성’이 있다고 교부 니사의 그레고리우스는 말합니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인간이 끊임없는 앎이나 선의 추구를 통해 이데아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레고리우스는 그러한 길을 차단합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인간의 경험으로, 인간의 깨달음으로 그러한 초월에 다가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은 끊임없이 초월을 향해, “앞에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

글모음/설교문 2024.02.11

베드로의 장모

2021. 2. 7. 나해_연중 5 주일_감사성찬례 이사 40:21-31 _ 시편 147:1-11 _ 1고린 9:16-23 _ 마르 1:29-39 “베드로의 장모”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오늘 복음서에서 베드로의 장모가 앓았던 “열병”에 해당되는 헬라어 “퓌레쑤싸 πυρέσσουσα”는 “퓌레쏘 πυρέσσω 열병 나다”라는 동사의 현재능동태분사형입니다. 장모가 드러누운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명사형은 31절에 나오는 “열병,퓌레토스πυρετός” 입니다. 루가복음(루가 4:38-39)과 마태오복음(마태 8:14-15)의 병행 구절에도 동일한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마태오는 마르코를 충실히 따라 열병의 원인에 대한 언급은 생략한 반면, ‘섬세하고, 친절한’ 루가는 마르..

글모음/설교문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