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24. 승천주일_설교 사도 1:1-11 / 시편 47 / 에페 1:15-23 / 루가 24:44-53 이별-승천, 그 새로운 시작 채야고보 신부 (artist / 성공회 사제) 저의 입술의 모든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마음에 들게하소서.(시편19:14) 아멘. 이별에는 안타까움과 아쉬움, 그리고 슬픔에 대한 정서가 있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우리에게 혹독한 아픔을 줍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이기에 이별은 더욱 커다란 공허함을 우리에게 남깁니다. 그래서 이별의 아픔을 담은 대중음악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드리려는 이별은 이러한 정서와는 많은 거리가 있습니다. 분명 제자들은 이미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