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아픔 2

“항상 기도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라!”

2023.12.17. 나해_대림 3 주일 이사 61:1-4, 8-11 / 시편 126 / 1데살 5:16-24 / 요한 1:6-8, 19-28 “항상 기도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라!”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저는 최근에 신정론에 입각하여 고통과 아픔, 실패와 좌절에 대한 문제를 다뤘습니다. 시대가 너무 뒤숭숭하고,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의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과연 무엇일까? 정말 이 세상에는 희망이 있는 것일까? 왜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고통 가운데 버려두시는 것일까? 왜 하느님께서는 친히 고통의 십자가를 지셔야 했을까? 정말 이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을 그분이 창조하신 게 맞는 것일까? 종교의 기원에 대해 다양한 이론들이 있지만, 인간 실존이 처한 ..

글모음/설교문 2023.12.17

“밤을 깎아 불을 지르며”

2022.12.24. 가해. 성탄밤 감사성찬례 이사 9:1-6 / 시편 96 / 디도 2:11-24 / 루가 2:1-14(15-20) “밤을 깎아 불을 지르며”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인도가 열대지방이라 겨울에 춥지 않을 거라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추위는 매우 춥습니다. 겨울에도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다가 밤만 되면 기온이 10~15도로 뚝 떨어집니다. 한국으로 치면 시원한 날씨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너무 커서 체감 온도는 거의 영하 10도처럼 느껴집니다. 단열이 안 된 실내는 실외와 다름없이 추워 밤새 털모자를 머리에 쓰고 이불속에서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 제주에 와서 인도와 비슷한 겨울 추위를 맛보게 되어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인..

글모음/설교문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