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2

“믿음, 역설 그리고 십자가”_2024.3.24. 나해_고난-성지주일

2024.3.24. 나해_고난-성지주일 이사 50:4-9상 / 시편 31:9-16 / 필립 2:5-11 / 마르 14:1-15:47(수난복음) “믿음, 역설 그리고 십자가”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는 늘 역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은 우리를 보십니다. 하느님은 영원하시지만 우리는 필멸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하느님은 끊임없이 인간을 찾으시지만, 인간은 그러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외면합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기다리시지만, 우리는 하느님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하느님은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보이시지만, 우리는 그것을 변덕이라 표현합니다. 하느님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아시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상뿐만 아니라 보이는 세상조차도..

카테고리 없음 2024.03.24

고통과 서러움의 계보: 레아에서 그리스도까지

2020.7.26. 가해_연중17주일_감사성찬례 안나와 요아킴(성모 마리아의 부모) 창세 29:15-28_ 시편 105:1-11,45_ 로마 8:26-39_ 마태 13:31-33, 44-52 고통과 서러움의 계보: 레아에서 그리스도까지 채야고보 신부 (artist / 성공회 사제) 레아와 라헬 레아에게서 유다가 나왔으니 그녀는 남유다의 조상이고, 라헬의 아들 요셉에게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나왔으니 그녀는 북이스라엘의 조상이 됩니다. 여기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장자권이 누구에게로 간 것일까요? 레아와 라헬 간의 갈등은 그대로 야곱의 12 아들들에게 대물림 됐습니다. 그래서 야곱 가문의 가장 큰 비극인 요셉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레아에게서 유다가 나왔고 그 유다 지파에서..

글모음/설교문 202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