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2. 가해_연중29주일 출애 33:12-23 / 시편 99 / 1데살 1:1-20 / 마태 22:15-22 “하느님의 것: 하느님의 이미지” 우리 몸에 각인된 그리스도의 스티그마타 στίγματα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사람들은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길 싫어하고, 자신의 상처, 부끄러움,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내면 깊숙이 숨겨두고 싶어 합니다. 특히 자신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일이나 체면이 구겨지는 일은 대신 다른 사람을 통해 우회적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하고 자신은 베일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화자를 방패 삼아 자신의 체면을 유지하지요. 이런 경향은 손해를 보지 않고 체면도 유지하면서 남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