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 2

“반쪽의 하느님”_2024.4.3. 나해_제주4.3.추념 76주기 별세성찬례

2024.4.3. 나해_제주4.3.추념 76주기 별세성찬례 열왕하 10:1-14 / 시편 130 / 요한 5:24-27 “반쪽의 하느님”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어떠한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진노의 하느님이시지만 또한 자비의 하느님이십니다. 신명기 사가는 아합과 이세벨의 잔당을 잔인하게 처단한 예후의 쿠데타를 칭송했지만, 호세아 선지자는 이러한 예후의 잘못 때문에 이스라엘이 멸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이름으로 살인은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신명기 사가들은 소위 ‘거룩한 전쟁, 즉 성전 聖戰’이란 이름으로 우상숭배자들을 처단하는 것을 정당화했지만, 그들은 하느님의 진노를 붙든 대신 그분의 자비는 무시..

글모음/설교문 2024.04.03

하나 됨의 의미

2021.10.3. 나해_창조질서 회복 기원 감사성찬례(연중 27주일) 욥기 1:1, 2:1-10 / 시편 26 / 히브 1:1-4, 2:5-12 / 마르 10:2-16 ‘하나 됨의 의미’ 채야고보 신부 / 성공회 제주한일우정교회, Artist 오늘은 열왕기하에 대한 이야기로 설교를 시작합니다. 열왕기하 9장과 10장은 오므리 왕조의 최후를 이끈 예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예후’에 대한 평가가 ‘예언서’와 ‘열왕기서’가 각각 다른 관점을 갖는 것에 대해 살펴보고, 성서 해석에 대한 두 가지 관점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는 3대를 번창하며 북이스라엘의 번영을 이끈 왕조입니다. 우리는 그 왕조의 대표적인 인물로 악명 높은 오므리의 아들인 ‘아합왕’을 기억합니다. 신명..

글모음/설교문 202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