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도
대적광전
대적광전 앞 뜰
구광루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편으로 '해인도'와 그 뒤로 범종각이 놓여 있다. 구광루 앞 뜰에는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해인도가 있다. 일종의 미로로 기도문을 읽으며 걸으면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 뜰은 조용한 도량의 공간이기 보다 세속화된 느낌이 강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하는 절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광루의 민밋함 만큼이나 이 공간은 닫혀있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이는 부석사의 뜰에서 느꼈던 자유롭고 확트인 느낌과는 사뭇다르다. 규모는 훨씬 큰데 왜 갑갑하게 느껴질까?
구광루를 통과하면 본당인 '대적광전'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뜰 오른편으로 석등과 석탑이 앞뒤로 나란히 놓여있다. 대적광전은 무량수전의 겸손하고 단아한 모습과는 달리 무척 도도하고 당당해 보인다. 마치 한 가문의 큰형님같다. 여기가 큰 절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그 당당함보다 무량수전의 단아함이 내게는 더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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