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http://m.blog.naver.com/77yes0630/220134380879
"이탈리아 문화 그리고 음식에 대한 작은 이야기 "
화가가 새로 유화물감 몇 개를 사다 화실에 넣어 두고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데,,,
쓰다남은 유화물감 : 와~ 넌 새거라 통통하구나. 난 쭈굴한데,, 참 이쁘다. (감탄)
새 유화물감 : 난 여기가 너무 낯설어서 슬퍼. 우아~ 근데, 기름통,, 참 체격이 크구나.
기름통 : 난 그래서 잘 못움직여. 너희는 가볍잖아. 좋겠다.
낡은 책상 : 그래도 너희들은 다 외국에서 왔잖아. 난 해외 가본적이 한번도 없거든. 부러워.
화가가 일을 하는 동안, 재료들이 이런 이야기 할만도 하죠?
채야고보 _ Sitz des Seins #5_pencil,charcoal,acrylic on linen, 117x80.5cm, 2013
이 세상에 태어난 이들은 모두 자신이 갖지 못한 부분들을 부러워 합니다.
키가 커서 부럽고, 잘살아서 부럽고, 능력있어 부럽고,, ,,,,
그렇게 부러워 하다보면,, 자신은 자꾸 작아질수 밖에 없는데요~
작가는 그런 자꾸 작아지는 존재들에게 의미를 부여해주길 원하는 거 같아요.
너희는 비록 소소한 것들이지만, 내게는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단다.
낡은 물감은 정이 들어서 애착이가고, 새 물감은 꼭 필요해서 산거고
기름통도 없으면, 붓을 빨지 못하니깐 그림을 그릴수 없고,
책상이 있어서 편하게 그림을 그릴수 있는 거고 말이야. "
-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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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야고보 초대전
2014.9.26~10.31
알리오 / 031-726-2605 /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17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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