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3. 다해_사순3주일이사 55:1-9 / 시편 63:1-8 / 1고린 10:1-13 / 루가 13:1-9 “죄와 회개”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성서의 처음에 나오는 창세기는 하느님의 창조이야기로 시작해서 인간의 타락에 대한 이야기로 곧바로 이어집니다. 아담과 하와의 배신으로 비롯된 “에덴을 잃은 경험”은 모든 인간 관계의 단절에 대한 메타포입니다. 모든 관계에는 상호 신뢰가 전제됩니다. 모든 인간의 관계가 성문화된 계약은 아니지만 일종의 계약처럼 구속력을 가집니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자식을 돌볼 의무를 느낍니다. 이는 누가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또는 인간 안에 선재해 있는 본능으로 압니다. 자녀도 나면서부터 부모를 의지합니다. 때론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