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3

“기다림의 현재: 종말의 현재성”

2022.11.27. 가해. 대림1주일 이사 2:1-5 / 시편 122 / 로마 13:11-14 / 마태 24:36-44 “기다림의 현재: 종말의 현재성”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교회력은 ‘가해’입니다. 우리는 ‘가해’에는 주일마다 마태오복음을, ‘나해’에는 마르코복음을, ‘다해’에는 루가복음을 각각 읽습니다. 요한복음은 특별 절기마다 사이사이 나눠서 읽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 예배에만 충실히 참석하면 3년에 한 번씩은 복음서를 모두 읽게 됩니다. 그래서 각 교회력에 읽는 복음서를 잘 묵상하면 ‘공간복음’과 ‘요한복음’의 특징과 차이점 그리고 공통점 등을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각 복음사가들의 신학과 그들이 어떻게 주..

글모음/설교문 2022.11.27

“희망의 계보”

2022.11.13. 연중33주일 이사 65:17-25 / 이사 12 / 2데살 3:6-13 / 루가 21:5-19 “희망의 계보”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로마 5:4-5a 우리의 전례력은 대림절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기다림으로 시작해서 사순절의 그리스도의 고난을, 그리고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부활을 거쳐, ‘모든 성인의 날’ 신자들의 부활을, 그리고 종말에 대한 희망을 지나, ‘파루시아’하실 ‘왕이신 그리스도’ 축일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해 우..

글모음/설교문 2022.11.13

“이 세대 또는 저 세대”

2022.11.6. 연중32주일 하깨 1:15하-2:9 / 시편 145:1-5, 17-21 / 2데살 2:1-5, 13-17 / 루가 20:27-38 “이 세대 또는 저 세대”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죽음과 부활은 과학의 영역이 아닙니다. 과학은 실증적이고 실험적이라 언제나 명확한 증거를 그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현세’ 이외에는 무관심합니다. 증명할 수 없는 것은 과학에서는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이 나오기까지 이 세상은 마치 뉴튼이 말한 ‘만유인력의 법칙’대로 움직이는 줄 우리 인류는 생각했었습니다. 뉴튼의 시대에는 빛이 중력에 의해 굴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빛이 중력에 의해 굴절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뉴튼의 시대에도 사실이었지..

글모음/설교문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