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6. 다해_연중6주일예레 17:5-10 / 시편 1 / 1고린 15:12-20 / 루가 6:17-26 “복(福)”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복 福”의 한자 의미를 찾아보면 ‘시(示)’ 변에 ‘복(畐)’ 자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시’는 하늘[天]이 사람에게 내려서 나타낸다는 신의(神意)의 상형문자이고, ‘복’은 허리 부분이 불룩하게 나온 단지의 상형문자입니다. 이는 사람의 힘에 의함이 아니라 하늘이 부어준 어떤 힘에 의해 충만해짐을 뜻합니다. 인간의 힘을 초월한 운수와 오붓하고 넉넉함이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은총을 가득 받아 충만하게 배가 부른 상태입니다. 이러한 복은 인간의 힘만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늘 복을 추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