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 2

“사랑의 가능성”_2024.4.21. 나해_부활4주일

2024.4.21. 나해_부활4주일 사도 4:5-12 / 시편 23 / 1요한 3:16-24 / 요한 10:11-18 “사랑의 가능성”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누가 사랑을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귀에 인이 박히도록 “사랑하라”는 명령을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최대 가르침은 사랑이라고 만천하가 다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말씀대로 남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합니다. 사랑할 수 없기에 우리는 사랑하라는 성서 말씀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해석으로 왜 우리가 제대로 사랑할 수 없는지를 말합니다. 사랑할 수 없기에 이유가 너무나 많고 변명도 너무나 많습니다. 인간의 연약함, 일방적인 희생보다는 상호 관계성의 중요성, 각자가 처한 상황논리에 따라 너무나..

글모음/설교문 2024.04.21

부활-관계성의 문

2023. 4. 30.가해_부활4주일 사도 2:42-47 / 시편 23 / 1베드 2:19-25 / 요한 10:1-10 “부활-관계성의 문”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사도들이 계속해서 놀라운 일과 기적을 많이 나타내 보이자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사도 2:43 공동번역성서는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라고 의역을 했지만, 직역을 하면 이렇습니다. “경외감이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입니다. ‘경외감’에 해당되는 헬라어는 ‘φόβος포보스’입니다. ‘두려움을 일으키는 어떤 원인’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즉, 어떤 권위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의 감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말로는 ‘두려움’보다는 ‘경외감’에 가장 가깝습니다. 두려우면서..

글모음/설교문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