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야고보의 창문

2023. 7.16. 가해_연중15주일 창세 25:19-34 / 시편 119:105-112 / 로마 8:1-11 / 마태 13:1-9, 18-23 “가해자 vs. 피해자”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인간의 본성이 약하기 때문에 율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룩하셨습니다.” 로마 8:3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하느님은 인간을 시험하시는가? 왜 선악과를 심어서 그것을 따먹지 말라고 하셨는가? 하느님은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을 줄 정말 모르셨는가? 전지하신 하느님이 그것을 몰랐을까? 이러한 질문은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지만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하는 질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전지전능하시다는 점과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먼저 전제하면서 그런 나약한 인간에 대해 마치..

2020.7.26. 가해_연중17주일_감사성찬례 안나와 요아킴(성모 마리아의 부모) 창세 29:15-28_ 시편 105:1-11,45_ 로마 8:26-39_ 마태 13:31-33, 44-52 고통과 서러움의 계보: 레아에서 그리스도까지 채야고보 신부 (artist / 성공회 사제) 레아와 라헬 레아에게서 유다가 나왔으니 그녀는 남유다의 조상이고, 라헬의 아들 요셉에게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나왔으니 그녀는 북이스라엘의 조상이 됩니다. 여기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장자권이 누구에게로 간 것일까요? 레아와 라헬 간의 갈등은 그대로 야곱의 12 아들들에게 대물림 됐습니다. 그래서 야곱 가문의 가장 큰 비극인 요셉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레아에게서 유다가 나왔고 그 유다 지파에서..

“야곱의 外出” 작업 노트 채야고보(James C.W.Chae) 1 나는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아니 그분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에 초점을 맞춘다. 아담과 하와의 실락원은 인간의 최초의 외출이었다. 인류의 역사는 그렇게 떠남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들의 외로움과 두려움은 긴 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