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몰트만 3

“공간의 얼굴: 공간의 위계(位階)”- 청주산남교회 전례공간 워크샵 설교

2022.8.22. 연중22주일 _히포의 어거스틴(주교, 430년) / 대한성공회 청주산남교회 전례공간 워크샵 예레 2:4-13 / 시편 81:1, 10-16 / 히브 13:1-8, 15-16 / 루가 14:1, 7-14 “공간의 얼굴: 공간의 위계(位階)”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제주교회 사제관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옆집 고양이가 밥을 달라고 방문을 합니다. 그런데 그 고양이가 가끔 신발장 위나 성당 안내 테이블 위같이 높은 곳에 올라가는 바람에 종종 소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좁은 그곳에 어떻게 올라가 앉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럴 때는 아마도 경쟁자가 나타났거나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좀 더 안전한 곳,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글모음/설교문 2022.08.28

창조와 육화(肉化)의 이미지_가시적인 세계와 불가시적인 세계의 만남

창조와 육화(肉化)의 이미지 가시적인 세계와 불가시적인 세계의 ‘만남’[1] 채 야고보 [숨 고르는 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독서]공간의 표상 [위르겐 몰트만의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p.p.212~235를 읽고]

위르겐 몰트만,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김균진 역, 한국신학연구소,2004,서울, p.p. 212~235(제6장 ‘창조의 공간’)을 읽고 공간의 표상(表象)[1] 채 야고보 [들어가는 말] “하느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표준새번역 롬 1:19~20 “우주적 실존에 점점 깊이 잠겨 들 수록, 안과 밖의 우주라기 보다는 하나인 우주가 존재한다는 진리를 더 충만히 깨닫게 된다. 곧, 우리는 우주 ‘안’에 있고, 우주는 우리 ‘안’에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