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21.12.2.대림1주 목요일 묵상

James Chae 2021. 12. 8. 08:13

2021.12.2.대림1주 목요일
“어깨를 당당히 펴게 해주셨다. 하느님께서 이렇듯이 나를 사랑하셨다.” 시편 18:19

시편 18편은 자연 현상 속에서 ‘하느님의 현현’을 관조하고 묵상하는 시인의 아름다운 노래로 가득합니다. 그의 섬세함과 미세한 것조차 놓치지 않는 깊은 영성은 우리의 일상이 하느님의 현현의 장소임을 깨닫게 만듭니다. 시인에게는 하늘의 구름이 주님께서 서계시는 곳이고, 화산에서 내뿜는 불꽃은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입니다. 이러한 관조 속에 그는 이제 이 모든 만물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경지에 이릅니다. 참 부러운 영성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에 하느님께서 현현하시니 시인의 두려움은 이제 사라집니다. 그래서 외칩니다. 주님께서 나의 “어깨를 당당히 펴게 해주셨다.”라고.
우리 제주교회 교우들 모두도 이 대림절을 통해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서 하느님의 현현을 경험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당당한 자신감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좋은 하루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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