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7년 성공회 신학대학원 '성공회역사' 발제로 작성된 글입니다. 대한성공회 관구 설립의 역사 1965-1992 채창완 야고보 대한성공회의 관구설립의 논의는 이미 제3대 주교인 트롤로프(조마가)의 재임기간인 1930년대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현안이었다. 그것은 한국 교회가 독립할만한 성장의 가능성이 있고, 여러면에서 일본이나 중국성공회에 속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캔터베리대주교의 관하에 두기는 거리상으로나, 문화적 배경으로나 어렵다는 관점에서 비롯되었다.(1) 이러한 관구설립의 역사는 김요한 주교가 초석을 놓고 이천환주교와 노대영주교가 가교역할을 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과정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1951년 1월17일 김요한 주교의 제5대 교구장 승좌식의 연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