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5. 가해. 주님의 세례 축일(연중2주일) 이사 42:1-9 / 시편 29 / 사도 10:34-43 / 마태 3:13-17 “세례의 계보”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아시는 분은 이미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는 성직자나 선교사를 통한 기독교 전례가 아니라 평신도들에 의해 자발적, 자생적으로 시작된 기독교라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 계보를 잠깐 살펴보는 것은 우리 세례 신앙의 뿌리를 돌아보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자발적 세례에 의해 교회가 시작된 곳이 우리의 조선이었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조선 유학자 이승훈부터입니다. 이승훈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정약용 형제들의 매형입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