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7. 나해_ 연중 32 주일 룻기 3:1-5, 4:13-17 / 시편 127 / 히브 9:24-28 / 마르 12:38-44 ‘과부의 헌신과 종교 권력의 부조리’ 채야고보 신부 / 성공회 제주한일우정교회, Artist 예리고의 바르티매오가 선포한 것처럼, 이제 예수께서는 ‘다윗의 자손’ 메시아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입성하시자마자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시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셨습니다. 이후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살아있는 권력들과 하나씩 다섯 번의 논쟁을 벌이십니다.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1) ‘권한에 대한 논쟁’(마르 11:27-33)을 하셨으며, 이어서 바리사이파와 헤로데 당원들과 2) ‘세금에 대한 논쟁’(마르 12:13-17)을 벌이셨습니다. 또 성전 권력을 장악했던 사두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