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신학이야기

무함메드와 이슬람교; 무함메드의 생애와 사상

James Chae 2011. 9. 4. 18:30


무함메드와 이슬람교

-무함메드의 생애와 사상-

 

 

채창완

 

*이슬람(Islam)은 아랍어로 평화, 복종 그리고 순종을 의미한다.  이슬람은 하나님께서 선자자 무함메드께 계시하신 하나님의 가르침과 인도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
무슬림(Muslim/이슬람교도)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계시하신 가르침과 예언자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삶을 완전히 개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다.  

 

 

1. 배경

 

아라비아 반도에 살던 사람들은 셈언어를 대다수 사용했다. B.C. 2000년 이전부터 이지역 수메르인, 발비로니아인,페르시아인들도 유입하여 살았다. 지리적으로 이곳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북쪽으로 네푸트Nefud 사막이있고, 남쪽으로는 축복받은 아라비아라고 부르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며 서쪽으로는 아카바만과 예맨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로 이루어졌다.

 

무함메드가 살았던 시기의 북부아랍인들은 유목민이었고 아람어를 사용했다. 남부아랍인들은 주로 농업과 원예업에 종사했다. 서부 산악지대는 향로의 주산지인 남부아라비아와 지중해 연안을 이어주는 중요한 무역 통로였다. 3지역은 종종 갈등 상황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2. 아라비아의 종교

 

아라비아 종교는 원시 셈족의 사막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남부아라비아-바빌론 종교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 (월신月神숭배의식)

 

그러나 대부분의 아랍인들은 지방신이나 씨족의 신을 숭배했다.

무함메드는 쿠라이쉬Quraysh부족에 소속되었는데 이들은 모신인 알-라트al-Lat, 운명의 여신 알-마나트al-Manat, -우즈자al-Uzza(새벽별의 신)을 섬겼다. (이 세 여신은 알라Allah의 딸들이다)

 

*아라비아인들의 종교성과 상상력은 천일야화千一夜話에서 생생히 들어난다.

 

 

Mecca멕카 : 주요 순례지이며 교역의 중심지

 

-카바Kaba신전-아라비아에서 가장 성스러운 신전이다.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 후 이를 숭배함, 아담 시대에 하늘에서 떨어진 검은 돌이라고 믿었다. 아라비아의 여러 부족들은 이 운석을 숭배하기 위해 매년 순례를 왔다. 멕카인들은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찾아와서 카바를 건립하고 검은 돌을 갖다 놓았다고 주장함

 

-잠잠Zamzam 카바 근처의 성스러운 우물 : 하가르 Hagar가 절망적으로 이스마엘과 물을 찾을 때 이스마엘이 뒷꿈치로 땅을 차서 잠잠의 물이 쏟아졌다고 함

 

-대순례 : 성스러운 달인 두--히자(Dhu-al-Hijja)에 행해진다.

 

-카바 내에는 우두머리 남신 후발Hubal이 있다- 세 명의 여신상도 있다

 

*멕카의 지리적 문제는 황폐한 산악지대라는 것이다. 농작물 재배가 어려워 상업에 의존했으나 무역의 교충지로서 부유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홍해를 통한 무역로가 개발된 이후로 무역 통로로서의 역할이 줄어들고 성지로서의 역할만 남는다.

 

 

3. 예언자 무함메드

 

-A.D.571년에 출생 (아버지는 무함메드 출생 이전에 죽고, 어머니도 그의 나이 6세 때 죽음)

-조부 아브드--무타립 Abd-al-Muttalib과 삼촌 아부 타립 Abu Talib 밑에서 어려운 성장기를 거쳤다

-무함메드는 이스마엘의 직계자손인 바누하쉼에 속한다고 함.

-초기에는 아라비아 전통신앙을 갖고 있었다. 성장하면서 멕카의 종교에 심한 회의를 느꼈다. 특히 종교적 이득권, 우상 숭배, 다신교와 자연숭배, 종교의식의 비도덕성 등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어떻게 무함메드의 종교관이 바뀌었는지는 알려진바 없다. 전승에 의하면 그가 구약,신약을 처음 접한 것은 12세 때 였던 것 같다. 아마도 멕카를 지나가는 유대교와 기독교인 대상들에 의해 영향을 받은 듯하다. 그의 친지 와라콰Waraqa와 우마이야Umaiya는 유대교와 기독교에 심취했다고 한다.

-그는 기독교의 네스토리우스파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또한 기독교 외경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그는 15세 연상의 부유한 하디자라는 여인과 결혼을 했다. 2명의 아들 낳았으나 모두 어려서 죽고, 네 딸 중 오직 파티마 Fatima만이 그보다 오래 살았다.

 

종교적 각성

-아내 하디자의 친척들과 몸종들 중에 기독교인이나 그 사상을 잘 아는 사람들로부터 자극과 지식을 받았다. ‘최후의 날과 최후의 심판에 대한 압박감은 무함메드를 괴롭혔다. 그는 홀로 명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권능의밤(라일라툴 까르드) : 멕카의 북쪽 히라산(Mt.Hira)에 있는 동굴에서 천사(Gabriel)의 계시를 받음(라마단 달의 어느 날 밤). 이때 그의 나이 40이었다.

-그는 반황홀 상태에서 예언을 했으며 이를 기록한 것이 아라비아 경전인 코란이 되었다.

 

초기 메시지

-‘육체의 부활과 지옥의 불에 대한 예언을 했다.- 신의 단일성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 이보다는 신의 권능과 심판에 대한 메시지에 중점을 두었다.

-쿠라이쉬 부족은 그의 종교적 가르침보다도 사회 정의의 가르침에 반발을 했다.- 신분제도(신분의 평등사상)를 언급함으로써 사회의 기존 질서가 흔들리게 했다.

-심한 박해 속에서 처음 그의 추종자는 아내 하디자와 삼촌 아부 탈립이 전부였다.

-첫 계승자는 아부 바크르(쿠라이쉬의 상인출신)인데 그로 인해 5명의 추종자가 더 생겼고 3대 칼리프가 되었던 우스만Uthman도 이중에 있었다.

-박해기간에 아내 하디자와 삼촌 아부 탈립이 죽고 한때 실의에 빠지기도함.

-기적의 밤의 여행(-이스라왈 매라지) :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알-부라끄에 그를 태우고 예루살렘에서 옛 선지자들과 함께 예배를 친히 인도하고 일곱개의 천국을 경험한 사건- 일일 5회 기도(예배)의 계시를 받음

-결국 멕카에서의 핍박을 피해 야스립으로 이주(헤즈라)했다.

 

헤즈라(이주)이슬람력의 시작

야스립에서 안정되게 예언자 활동을 하던 중 무함메드는 결국 통치권을 장악하고 도시의 이름을 메디나(예언자의 도시)’로 바꿨다. 메디나 사회의 주요 특징은 자비였다

 

-Mosque를 건축했고, 라마단 단식’, ‘일일 5회 기도의식’, ‘자카트(성전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적선하는 의식) 등을 제정했다.

-메디나와 멕카의 전투가 있었으며 헤즈라 6년에 평화협정이 수립이 되고 2년 후에 무함메드는 멕카를 완전히 점령하며 명실상부한 아라비아의 최고 통치자가 되었다.

-그의 후기에는 최후의 심판 보다 도덕적인 문제와 아랍부족의 통일에 더욱 주력했다.

-성지순례(하지)를 끝으로 63세의 인생을 마감함(A.D.632).

 

 

[1]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메드(Muhammad)의 생애

570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에서 귀족 가문인 쿠라이쉬(Quraish) 부족의 하쉼(Hashim) 가문에서 유복자(遺腹子)로 출생.  
아버지는「압둘라(Abdullah)」 어머니는 「아미나(Aminah)

베드윈 족의 전통에 따라 유목민의 유모 「할리마」 밑에서 6세까지 사막에서 성장

576

어머니「아미나」사망
조부 「압둘 무탈립(Abdul Muttalib)」 밑에서 성장

578

조부「압둘 무탈립」사망
낙타 대상이었던 숙부「아부 탈립(Abu Talib)」밑에서 성장
숙부로부터 무역을 배워 대상이 됨
메카의 거상이었던 과부「카디쟈(Khadijah)」의 무역 대리인으로 활약

595

「카디쟈」와 결혼 (당시 카디쟈의 나이 40)
결혼 후 물질적·정신적 안주를 얻은 무함마드는 인생에 대한 고뇌를 시작
,
메카  인근의「히라」동굴에서 명상 시작

610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계시
가까운 가족부터 시작해 메카에서 이슬람 선교 시작
메카 귀족들의 위협과 박해

622

메카에서 메디나로 히즈라(Hijrah, 聖遷)단행
메디나에서 이슬람 선교 성공
바드르(Badr), 우흐드(Uhd), 한닥(Handak) 전투를 통해 메카에 승리

630

메카 무혈 입성
역사상 최초로 아라비아 반도 통일
이슬람을 바탕으로 한 神政一致 국가 창설

632

63세를 일기로 사망
후계자(Khalifah)로 아부바크르(Abu Bakr)승계

 

 

 

4. 이슬람의 신앙과 의식

 

이슬람은 무함메드가 말한 내용과 행위 규범에 근거해 처신해야 했다. 분파에 따라 이견들이 있었지만 이 규범들을 의도적으로 이탈하지는 않았다.

 

-이슬람은 「신조」iman, 「윤리」ihsan, 「종교적의무」badat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한다. 이 신조와 윤리는 코란에 근거한다.

 

 

A. 신조iman

 

①. 하나님(알라, Allah): ‘알라 이외에는 다른 신은 없다’ la ilaha illa Allah

 신은 하나이다. 지고적 존재, 스스로 존재, 전능한 존재, 창조주이며 심판자이다.

-‘코란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예정설을 동시에 옹호한다.

-수니 Sunni무슬림은 예정설을 지지한다 (- 알라는 자기가 원하는 자를 인도하고, 그렇지 않는 자는 헤매게 한다. , 헤매는 것을 허락한다는 의미이다.)

 

②. 사도들: ‘무함메드는 알라의 사도이다’ Muhammad rasul Allah

알라는 무함메드,코란,천사를 통해서만 계시를 하는데 이는 무함메드에게 모두 집약된다.

신은 예언자들을 통해서만 계시를 하신다. 아브라함,모세,예수도 이러한 예언자이며 무함메드는 이중 가장 위대하며 예언을 완성시킨 마지막 예언자인 것이다.

-무함메드는 신적인 권능을 가진 척하지 않았고 인간임을 강조했다.

 

③.성서들: 다윗에 의해 전해진 시편, 모세가 유대인들에게 전한 토라(Torah, 구약), 예수가 기독교인들에게 전한 인질(Inzil, 신약),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함메드가 무슬림에게 전한 코란이 그것이다. 코란 이외의 성서들은 각 민족의 목적에 따라 수정된 것으로 의심되며 오직 코란 만이 계시된 이후부터 한 점 한 획 의 변질 없이 그대로 우리에게 전해진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④.천사들: 천사는 남녀의 구별이 없으며 인간보다도 낮게 창조되었다. 신은 코란을 직접 무함메드에게 계시한 것이 아니다. 천사인 가브리엘을 통해 코란을 내려 보냈다. 이 천사의 개념은 유대교나 기독교의 개념과 거의 동일하다. 천사장은 가브리엘(성스러운 천사)’이다. 이는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사탄은 아담을 경배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천사로 그 자만 때문에 타락한 천사이다.

 

최후 심판에 대한 믿음: 최후의 심판 일을 믿는다는 것은 내세를 믿는다는 말과 같다. 이 운명의 날에 모든 산 자들은 죽을 것이며, 그들은 그 이전에 죽은 자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행한 선과 악한 행위를 심판 받기 위해 신의 권좌 앞에 소환될 것이다. 그들의 죄과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기독교의 종말론과 유사하다. (- 불길한 징조나 기괴한 자연현상-나팔 소리, 죽은 자의 부활/ 알라의 최후의 심판대-영원한 심판)

 

정명(定命) : 인간의 운명은 하나님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Free Will)'를 중요시한다. , 다른 피조물과 달리 신은 인간에게만 '이성'이라는 축복을 내렸기 때문에 그 이성에 따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중시함과 동시에 자유의지의 선악에 따라 최후의 심판 일에 심판을 받는다.

 

B. 윤리 ihsan

 

-남자와 여자 관계성을 규정- 여자에게 좀더 높은 지위 인정

-술과 도박의 금지

-일부다처제 언급

-지참금 문제

-고아와 과부에 대한 보호

-박해하는 자와 싸워라 단, 적대감을 갖지는 마라

-음식 등에 대한 제한 등

 

 

C. 종교적 의무 badat : 이슬람의 다섯 기둥 al-Arkan

 

1)     신앙 고백(Shahada) :알라 이외의 다른 신은 없으, 무함메드는 알라의 예언자이다라는 신앙 고백을 성실히 반복할 것

2)     기도 또는 예배 (Salat) : 하루 다섯 번씩 기도할 것

ㄱ.   동틀녁(2번 절), .정오(4번 절), .이른 오후(3시경: 4), .해질녘(3), ㅁ 어두어진 후  또는 잠자리에 들 때(4)

*기도순서: 손을 무릎 위에 얹고 멕카를 향해서 절을 한 후, 알라를 찬미하고 복종을 맹세함, →똑바로 서서 알라를 찬미함머리를 땅에 대고 엎드리면서 알라 찬미경건하게 앉아서 간청한다마지막으로 다시 엎드린다.

*금요일의 공중 기도: 정오나 해질녘에 모스크에 모여서 인도자 이맘imam의 인도에 따라 기도, 남자만 참가하고 여자는 집에서 기도드림

3)     자선 (자카트 zakat/자신을 정화시킨다는 뜻) : 하나님께 드리는 대부금- 가난한 자와 빚진 자, 여행자에 대한 자발적인 선물이나 자선금을 낸다.  1년 동안의 소득(순수저축액) 2.5%를 자카트로 내야한다.

4)     단식 saum(라마단의 성스러운 달에 행하는 의식): 1년이 354일인 이슬람 음력으로 아홉째 달인 라마단 한달동안 행해진다.병든 사람이나 여행자를 제외하고 이 단식은 모든 무슬림의 의무이다. 해 뜰 때부터 해가 질 때 까지 어떤 음식이나 음료수를 먹지 않는다.

5)     순례 (Hajj) : 고대 아랍 전통 의례를 계승한 것. , 순례는 빚을 지면서까지 무리하게 행해지지는 않는다. 일생 동안 한번은 남자나 여자를 막론하고 모든 무슬림은 멕카 순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례자는 성스러운 달 Dhu-al-Hijja에 다른 순례자들과 함께 매년 행하는 카바의 순행과 대,소순례, 그리고 대축제에 참가한다.

*멕카의 성역에 들어갈 때는 빈부를 막론하고 모든 남자들은 바느질 하지 않은 하얀색 의복을 입어야 한다. 이는 인종과 계급의 구별이 없이 하나의 공동체를 위한 공공의식이다.

 

 

5. 이슬람의 확산

 

무함메드는 이슬람 초기에 먼저 베드윈족을 통합하고, 강력한 군사적 집단이나 마찬가지인 그들과 함께 사막을 벗어나고자 하는 경제적 목적과 알라의 뜻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잔틴 문명과 페르시아 제국의 쇠잔으로 이슬람의 초기 정복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2 칼리프 우마르(재위634~644)의 정복 : 기독교 문명과의 첫 충돌

-다마스커스 점령, 비잔틴의 황제 헤라클리우스의 기독교 군대와의 대결에서 승리함

-다마스커스 주민들은 헤라클리우스의 압박에서 행방되었다고 생각했다. 우마르는 주민들에게 관대했다.

638- 예루살렘 정복

640- 가이사리아Caesarea정복 : 팔레스타인 전역이 정복됨

639~641 이집트 정복, (8C 초 경에는 북아프리카를 경유해서 스페인까지 진출했다)

637- 이라크 정복

640~649- 페르시아 정복

732년 투어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스페인에서 철수함

이후 무슬림은 십자군 전쟁과 몽고인들과의 전쟁을 치뤘다.

 

*무슬림의 확산이 용이했던 이유

1. 피정복민들의 협조가 있었다-기존 질서(로마제국)에 대한 불만의 표출

2. 능수능란한 기마술과 기동력

3. 무슬림 전사들의 강한 열성과 종교적 헌신 ( 승리자에게 전리품의 4/5를 줬다. 또 알라를 위해 싸우다 죽어도 천국에 간다는 확신이 있었다)

4. 무슬림들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강한 호기심.

 

 

6. 코란(Quran)과 하디스(Hadith):

 

  무함메드 자신은 읽거나 기록할 수 없었던 문맹인이었다.  그러나 코란은 그의 생존기간 동안 그의 관리 아래 추종자들에 의하여 암기되고 기록되었다.  원형 그대로인 완전한 코란의 구절은 그것이 계시되었던 언어인 아랍어로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될 수 있다.  코란은 모든 면에 있어서 신념, 도덕성, 인류의 역사, 예배, 지식, 지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이에 대한 근본 원리를 다루고 있다.  광범위한 가르침 위에서 사회 정의, 경제, 정치, 법률제정, 법체계, 그리고 건전한 국제 관계의 체제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은 성 코란의 중요한 내용이다.

 

예언자 무함메드의 가르침, 말씀 그리고 행동을 기록한 하디스(HADITH)는 그의 절친한 교우들에 의하여 매우 신중하게 기록되었고 수집되었으며 코란의 절들을 해설하고 상세히 설명한다. 전승의 권위와 가치는 전승자들의 계보isnad의 정확성에 의해 평가되었다. 여섯 개의 대표 전승집을 편찬했는데 그 중 가장 권위있는 것은 페르시아 무슬림 알-부크하리al-Bukhari(870사망)의 전승집이고 그 다음이 무슬림Muslim(875사망)의 전승집이다.


 

7.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코란은 동정녀 출산을 인정한다. 예수는 무함메드 이전 시대의 마지막 예언자이자 인류의 병을 고치는 치유자였고, 신성한 지위를 탐하지 않는 사랑과 가난과 겸손의 사도였다고 여긴다. 마리아는 지상에 살았던 가장 위대한 네 여인 중의 하나로 믿는다(?). 그러나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코란은 인정하지 않는다. 원죄의 개념이 없으므로 대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초기 교회의 예수 본성에 대한 문제(네스토리우스학파)는 이슬람의 교리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느님의 말씀으로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태어났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예수의 호칭 로고스는 코란에 대해서 영향을 미쳤다. 즉 코란을 창조되지 않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러므로 현상학적으로는 코란은 그리스도교의 그리스도와 같은 지위를 차지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말씀이 책이 되었다'는 것과 상통한다.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무함메드를 움미(이교도들에게 보내진 예언자 라는 의미의 용어인데, 문맹이라는 의미로 해석)라는 칭호로 부르기도 한다. 이는 외부적 지식으로 때묻지 않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코란에 대한 존경이 무함메드의 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참고문헌]

-세계 종교사, J.B. 노스 / 현음사

-이슬람의 이해, 안네마리 쉼멜, 김영경  / 분도출판사, 1999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홈페이지 참조 http://www.koreaisla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