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설교문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_2024.7.14. 나해_연중15주일

James Chae 2024. 7. 14. 06:13

 

2024.7.14. 나해_연중15주일

사무하 6:1-5, 12-19 / 시편 24 / 에페 1:3-14 / 마르 6:14-29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당신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입니다. 일찍이 아무도 들어보지 못한 일, 일찍이 아무도 보지 못한 일, 당신밖에 그 어느 신이 자기를 바라보는 자에게 이런 일들을 하였습니까?” 이사 64:2-3

 

이사야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오래전에 이미 이러한 예언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며 외쳤던 그의 외침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루어졌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피부의 색도 불문하고, 출신과 직업의 귀천을 불문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은총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사야가 예언했듯이 눈에 보이지도, 귀에 들리지도, 마음에 인식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그대로신비, μυστήριον 미스테리온입니다. 이것이 이사야가 예언한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것입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것을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셨을까요? 그것이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놓여 있는 신비입니다. 우리의박약하고 불순한 자연 본성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것들을 제대로 수가 없습니다. 느낄 수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40 동안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야훼와 함께 동행했지만, 그들의 눈에는 그것은 단지 돌개바람이었고, 휘감아 올라가는 도깨비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 마련하신 것들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으려 해도 그렇게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 새로운 , 새로운 마음, 새로운 영이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수사들이 은둔하며자유의지 절제하고 그러한 것을 보고, 듣고, 느끼길 원했습니다. 그들은어두운 통한 영혼의 정화로 진정한하느님과의 합일 이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것은묵은 인간 벗어버리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사야는임신한 여인이 몸을 푸는 ”(이사 26:17) 같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에페소서는 없고, 들을 수도 없으며, 느낄 수도 없는 하느님의 신비가 우리에게 임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가 예언한 일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페소서는 다음과 같이 이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풍성한 은총으로 우리에게 온갖 지혜와 총명을 넘치도록 주셔서 당신의 심오한 뜻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에페 1:7-9

 

 

감추어졌던 하느님의 신비, 심오한 이제 만천하에 공개되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입니다. 하느님의 경륜이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성취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의 선택에 의해서라고 에페소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축복을 에페소서는 다음과 같이 가지로 설명합니다. “영적 축복”, “하느님의 자녀 ”, “ 용서받음”, “약속의 성령을 받음등입니다. 그래서 에페소서는 다음과 같이 번에 걸쳐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2 독서에서 읽은찬양시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에페 1:13

 

 

사실 학자들은 에페소서가 바울로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페소서는 사도 바울로 사후에 누군가 골로사이서를 참고하여 새롭게 편집하고, 바울로의 이름으로 헌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에페소서가 바울로의 친서이든 아니든 간에 분명한 것은 이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로의 신학에 대한 이해 위에 이를 기록했다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에페소서는 사도 바울로보다 체계적으로 복음에 대한 교회의 고백을 간략하게 요약을 했습니다. 짧지만 복음의 모든 핵심적인 요소들이 축약되어 있습니다. 시험 학생들이 공부한 것을 요약하는 것처럼 에페소서는 복음에 대해, 교회에 대해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해 우리의 신앙의 핵심을 요약해 줍니다. 바울로의 친서와 차이가 나는 것은 사도 바울로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강조한 것에 비해 에페소서는 그분의 영광, 판토크라토르παντοκρατωρ, 우주를 다스리시는전능하신 그리스도 강조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로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말했지만, 에페소서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교회를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더욱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형상화된 것입니다. 그러니 복음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은 에페소서를 묵상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읽은 성경이 바로 에페소서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진 일인지를 이를 통해 알았고, 그리스도인이 받은 축복의 분량이 어떠한 지도 이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오늘 읽은 에페소서 1 3절에서 14절은초대교회의 찬양 내용을 담은 전체가 하나인  복합문장입니다. 관계문, 분사구문, 전치사구 등으로 이어진 문장입니다. 문체가 장중하고 전례문을 연상시킵니다. 찬양의 내용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모든 구원과 은총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은총에 대한 인정과 고백이 감사와 찬양의 내용입니다. 내용의 핵심은하느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축복하셨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축복이그리스도 안에서이루어진 성취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찬양의 문장 속에는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라는 말이 여러 반복되어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느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셨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우리의 선행도 우리의 공덕도 아닌 오직 은총으로 말미암는 축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축복의 내용들을 하나씩 묵상해 보길 원합니다. 

 

에페소서가 말하는 우리가 받은 은총 번째는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입니다. 덕분에 창세 때부터 우리를 택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하고 없는 자로 삼으셨다는 축복입니다. 그것은 아담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우리 인격의 회복이며 우리의 배반에 대한 용서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처음에 창조하신 목적에 맞게 우리가 하느님 앞에 없는 모습으로 다시 서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구원의 표로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지요. 비록 우리의 자유의지와 감각, 느낌, 생각 등은 이러한 변화를 느낄 없지만, 우리가 그것을 인지하든 하든 상관없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러한 은총이 내려졌다고 말합니다. 많고 많은 우리이지만 인간이면 누구나 예외 없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거룩함을 덧입게 것입니다. 그러한 선택의 예정과 동기는 철저히 하느님의 사랑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이렇게 하느님께서 선택하시고 사랑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그리스도를 믿는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번째는하느님의 자녀 되는 축복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도 구분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가능성이 주어졌다는 축복입니다. 자녀가 받은 축복은 무엇입니까? 부모의 신분을 물려받는 것에 더해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가진 모든 것을 상속받게 되는 것이 자녀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우리는 비록 인간이지만, 썩어 없어질 유한한 존재이지만, 이렇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상속자가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것을 공유하는, 하늘의 것을 공유하는 그러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의금수저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한 신분을 우리는 인식하고 느낄 있습니까? 그러므로 은총이 기뻐서 그리스도인이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번째는 용서받음 축복입니다. “속량또는구속이라는 뜻의 헬라어는아포뤼트로시스ἀπολύτρωσις”입니다. 이는 속전을 받고 종이나 노예, 포로 등을 풀어주는 법정 용어입니다. 우리는 이미 아담의 범죄함으로 하느님과 관계가 깨진 상태였고, 우리 인류는 이미 죄와 율법에 의해 기소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는 판결이 내려졌지만 형의 집행이 유예됐습니다. 집행유예가 것이지요. 속전을 누가 지불했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서자기 비움으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속량해 주신 것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우리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보통 자신이 달릴 십자가는 사형수가 직접 지고 사형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심한 고문으로 몸을 가눌 수도 없으셔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못하실 정도로 빈사상태에 놓이셨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졌습니다. 마지막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없으신 그분께서 그렇게 고통을 받으신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때문입니다. 우리를 우리의 참람한 죄에서 속량 하시고자 그분께서 친히 우리가 십자가를 대신 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총이 감사해서 그리스도인이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번째는약속의 성령을 받음 축복입니다. 13절에하느님의 백성이 되었다.” 공동번역성서의 번역은 의역을 것입니다. 이를 직역하면약속의 성령 받았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는약속의 성령으로 날인을 받았다.”입니다. “약속의 성령 성령의 날인입니다. 이는 초대 교회의 세례를  전제하는 표현일 것입니다. “복음 진리의 말씀 듣고 믿은 후에 세례로성령의 날인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형식적으로 입교식 형태로 세례를 받았지만, 초대 교회에서는 세례 시에 성령의 역사가 많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는 사도행전에서도 기록되었다시피 에티오피아 내시가 필립에게 세례를 받을 , 고르넬리오 가족이 베드로에게 세례를 받을 때를 상기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갑니다. “약속된 성령 지금까지 감추어져 왔다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이스라엘과 이방인 모두에게 드러난하느님의 신비 말합니다. 미스테리온. 신비는 천상에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 종말에 비로소 드러난다는 것인데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교회를 통해 신비와 경륜이 드러남을 뜻합니다. 그래서 신비는 이제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 약속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신비를 하느님의 약속으로 소중히 간직하게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은 성령께서 마지막 날까지 인증하시고 보증해 주십니다. 그러니 그런 신비를 약속으로 받은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평소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하느님의 축복의 내용들을 살펴봤습니다. 에페소서 기자가 이를 언급한 목적은 간단합니다. , 이러한 축복을 받은여러분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인종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상관없이교회의 일치를 유지하려 노력하라는 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축복으로 우리는묵은 인간 버리고 이제 하느님 안에서 완전히 인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은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미 우리는 세례 때에 이를 고백하고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비록 미성숙하지만 그러한 경험과 고백을 바탕으로 하나의 인간으로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 때부터 숨겨졌던 하느님의 신비와 경륜이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교회 안에서 실현됐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로 일치를 이루는 우리의 노력은 하느님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깊이 묵상해 보면 우리가 추구하는 신앙의 축복을 우리는 주님 안에서 이미 받았음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희망을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축복을 이미 우리가 받았지만 완성은 마지막 주님께서 오시는 날이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이러한 축복에 감사하며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에페소서가 독자들에게 말하는 축복의 선포이고 찬양의 내용인 것입니다. 우리 안에 이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필요한 세속적인 많은 축복도 중요하지만, 이미 우리가 받은 은총이 너무나 커서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세상에서 아프고, 가난하고, 여러 속상하는 일들 때문에 넘어지고 지치고 우울해질 때도 있지만 에페소서가 언급한 우리가 이미 받은 축복의 약속들은 이러한 모든 고통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너무나 은총임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서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고, 이러한 축복을 받은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리가 성장해 가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니 우리도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는약속의 성령 힘입어 이를 능히 극복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은총이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전례독서_연중15 (나해) 1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신비로운 창조와 아름다운 삶으로 우리들을 채워주시나이다.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베푸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웃과 함께 주님의 축복을 나누고,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하느님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독서_사무하 6:1-5, 12-19

1 다윗은 이스라엘에서 정병 삼만 명을 소집했다. 2 다윗은 전군을 거느리고 유다 바알라에 가서 하느님의 궤를 옮겨오려는 것이었다. 궤는 거룹을 타고 계시는 만군의 야훼의 이름으로 불리는 궤였다. 3 그들이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느님의 궤를 수레에 싣고 나올 , 아비나답의 아들 우짜와 아효가 수레를 몰았다. 4 우짜는 옆에서 따르고, 아효는 앞에서 인도했다. 5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은 수금과 거문고를 뜯고 소구와 땡땡이와 바라를 치면서 마음껏 노래부르며 춤을 추었다.

12 ¶ 오베데돔의 집에 하느님의 궤를 모셔두었기 때문에 야훼께서 식구들과 모든 재산에 복을 내려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 왕은 너무나도 기뻐 하느님의 궤를 오베데돔의 집에서 자기 도성으로 모시고 올라왔다. 13 야훼의 궤를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긴 다음 다윗은 살진 황소를 잡아 바쳤다. 14 그리고 다윗은 모시 에봇을 입고 야훼 앞에서 덩실거리며 춤을 추었다. 15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팔을 불고 함성을 지르며 야훼의 궤를 모시고 올라왔다.

16 ¶ 야훼의 궤가 다윗의 도성에 들어올 다윗 왕이 야훼 앞에서 덩실 덩실 춤추는 것을 사울의 미갈이 창으로 내려다보고는 속으로 비웃었다. 17 다윗은 미리 성막을 쳐서 마련해 놓은 자리에 야훼의 궤를 모셔놓고 야훼께 번제와 친교제를 드렸다. 18 이렇게 번제와 친교제를 드린 다음 다윗은 만군의 야훼의 이름으로 백성들에게 복을 빌어주었다. 19 그리고 모여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 마른 대추야자 뭉치, 건포도떡 개씩을 나누어주었다. 백성들은 모두 이것을 받아가지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6:2-11 대해서는 1역대 13:6-14 참조
6:12-19 대해서는 1역대 15:25-16:3 참조

 

 

 

성시_시편 24

1     세상과, 안에 가득한 것이
.     모두 주님의 ,
.     땅과 위에 사는 것이
.     모두 주님의
2    주께서 바다 밑에 기둥을 박으시고
.     땅을 위에 든든히 세우셨다.
3    어떤 사람이 주님의 산에 오르랴?
.     어떤 사람이 성소에 들어서랴?
4    행실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
.     허망한 뜻을 두지 않고
.     거짓 맹세 아니하는 사람이다.
5    이런 사람은 주님께 복을 받고
.     하느님께 구원받을 사람이다.
6    이런 사람이 하느님을 찾는 사람이며
.     야곱의 하느님 앞에 나아갈 사람이다.
7    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     오래된 문들아, 일어서라.
.     영광의 왕께서 드신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     힘세고 용맹하신 주님이시다.
.     싸움에 용맹 떨치신 주님이시다.
9    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     오래된 문들아, 일어서라
.     영광의 왕께서 드신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     만군의 주께서 영광의 , 그분이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독서_에페 1:3-14

3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4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 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있게 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 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6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거저 주신 영광스러운 은총에 대하여 우리는 하느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풍성한 은총으로 8 우리에게 온갖 지혜와 총명을 넘치도록 주셔서 9 당신의 심오한 뜻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시켜 이루시려고 하느님께서 미리 세워놓으셨던 계획대로 것으로서 10 때가 차면 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것입니다11 모든 것을 뜻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택하셔서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습니다. 12 그러므로 먼저 그리스도께 희망을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표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약속하셨던 성령을 주셨습니다. 14 성령께서는 우리가 받을 상속을 보증해 주시고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하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서_마르 6:14-29

14 예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소문이 헤로데 왕의 귀에 들어갔다. 어떤 사람들은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하고 말하는가 하면 15 더러는 엘리야라고도 하고, 더러는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라고도 하였다. 16 그러나 예수의 소문을 들은 헤로데 왕은바로 요한이다. 내가 목을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17 헤로데는 일찍이 사람을 시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그것은 헤로데가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하였다고 해서 18 요한이 헤로데에게동생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누차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19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 그것은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여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간할 때마다 속으로는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그것을 기꺼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마침 헤로디아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 왕이 생일을 맞아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요인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는데 22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나와서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매우 기쁘게 해주었다. 그러자 왕은 소녀에게 소원을 말해 보아라. 무엇이든지 들어주마.” 하고는 23네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주겠다. 왕국의 반이라도 주겠다.” 하고 맹세하였던 것이다. 24 소녀가 나가서 어미에게무엇을 청할까요?” 하고 의논하자 어미는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하고 시켰다. 25 그러자 소녀는 급히 왕에게 돌아와지금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27 그래서 왕은 경비병 하나를 보내며 요한의 목을 베어 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감옥으로 가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다시 그것을 어미에게 가져다 주었다. 29 소식을 들은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거두어다가 장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