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8. 나해_성지(고난)주일_감사성찬례 이사 50:4-9상 _ 시편 31:9-16 _ 필립 2:5-11 _ 마르 14:1-15:47 또는 마르 15:1-39(40-47) : 수난복음 “우리의 일상과 조금은 다른...” 수난복음에 붙여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우리의 일상은 늘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아침에 해는 어김없이 동에서 뜨고, 우리 모두는 어김없이 주어진 일상을 시작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고, 산책을 하거나, 쇼핑을 하며, 또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일상의 많은 만남들 속에서 걱정도 있었고, 고민도 하고, 기쁜 일도 있었고, 위로도 받았습니다. 매일 해가 지면 여지없이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