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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z des Seins 존재의 자리 in 2013 아트미션 15주년 기념전_선화랑

아트미션 15주년 기념전 " ART MISSION " 2013.7.10~16 선화랑/SUN GALLERY "Sitz des Seins 존재의 자리" "아무리 소소하고 하찮은 존재일지라도 모든 존재에게는 그들만의 자리가 있어야겠지요. 너무 흔해서 그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던 것들이 하나 하나씩 자신들의 존재를 내게 알려올 때, 나는 그들..

예술과 기독교

김문환 편역, 20세기 기독교와 예술 (대한기독교서회,1986,서울)를 읽고… 예술과 기독교 채야고보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미적 본질을 묻는 질문과 구별되어야 한다. 예술의 존재론적 질문은 ‘미’와 달리 구체적인 ‘형식’과 가시적인 ‘존재양식’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술, 음악, 문학 등을 예술이란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예술과 기독교를 함께 논할 경우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보편성, 즉 ‘절대 가치’와 같은 형이상학이 사라진 오늘날의 예술과 그러한 가치를 믿고 있는 기독교를 하나로 묶는 작업은 과거에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현대에서는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가능한 범위에서 이러한 예술의 본질을 예술, 기독교 예술, 그리고 교회 예술이란 차원..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에 나타난 제국주의적 문학적-수사적 표현에 대한 비판

무사 두베의 제국주의적 텍스트 비판 방법에 따른 성서 다시 읽기[1]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2]에 나타난 제국주의적 문학적-수사적 표현에 대한 비판 채야고보 성서 텍스트들은 기독교 신자들이 비 기독교 신자들의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취하도록 권한을 부여해 왔다. - 무사 W. 두베..

고백Confession과 표현Expression : 문화와 선교의 관점으로 본 기독교 미술

*이 글은 진흥아트홀 10주년 기념전 고백confession과 표현expression(2008.2.26~3.29 / 진흥아트홀 )의 전시 서문입니다. Normal 0 false false false EN-US KO X-NONE 고백confession과 표현expression 문화와 선교의 관점으로 본 기독교 미술 채야고보 “예술이 인간의 문제를 주제로 삼는다면, 예술은 언제나 어느 ..

페미니즘은 21세기의 새로운 유토피아적 비전이 될 수 있는가?

[독후감] 거다 러너의‘왜 여성사인가' (강정하 옮김, 푸른역사, 2006, 서울) 를 읽고 페미니즘은 21 세기의 새로운 유토피아적 비전이 될 수 있는가? 채 야고보 인종차별주의, 성차별주의와 같은 계서제의 이데올로기들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인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계몽주의 이후 20세기까지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온 사회적 혁명과 변혁은 철저하게 폭력적으로 결말이 났다.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공산혁명과 테러리즘에 이르기까지 폭력적인 혁명적 전복은 또 다른 폭력을 낳았고, 이러한 전복에 의해 창출된 새로운 권력은 또 다른 사회적 폭력을 형성하며 ‘차이’에 의한 차별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폭력적인 전복”이 사회의 희망이었던 20세기는 우리 인류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며 이제 과거 속으로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