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7. 가해_연중24주일 출애 14:19-31 / 시편 114 / 로마 14:1-12 / 마태 18:21-35 “차이와 다름”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교육이 다르며, 생각하는 것도 각양각색인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하느님께 받은 은사도 서로 다르고, 타고난 달란트도 각각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다름 속에서 차이의 가치를 배우고, 다름 속에서 다양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름이 타자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거나,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근거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회나 많은 공동체들은 종종 갈등을 겪게 됩니다. 우리의 눈은 자기 자신보다 우리 시선이 닿는 눈 밖의 타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