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설교문

인자人子의 도래到來

James Chae 2021. 3. 23. 15:46

열처녀이야기 _ 사진출처: greekreporter.com

 

 

 

2020.11.8. 가해_연중32주일_감사성찬례

여호 24:1-3, 14-19(19-25) 또는 아모 5:18-24_시편78:1-8 또는 70 _ 1데살 4:13-18 _ 마태 25:1-13

 

 

 

인자人子 도래到來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처녀의 비유 출처는 마태오 특수 자료입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유대교의 풍습에 익숙했던 마태오가 유대교의 결혼 풍습을 비유로인자의 오심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의 메시지에 담긴하느님 나라의 근접한 선포 대해 있습니다. 마태오는 예수의 이러한 비유 메시지를 마태오복음 24장과 25장에 걸쳐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두 가지 비유가 나오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둑이 언제 올지 모르니 깨어 있으라는 메시지”(24:43-44), “충성스러운 종과 불충한 이야기”(24:45-51), “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25:14-30).

 

예수님 또한 당시의 바리사이파와 에세네파 사람들이 견지하던 묵시론적인 임박한 종말론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관점은 그들과 사뭇 달랐습니다. 유대인들의 묵시론적 종말론의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율법에 복종하라!”입니다. 그러나 예수는 유대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종말의 시간 계산을 거부했습니다. ‘인자의 도래역사적 시간의 순차적인 결과로써의 종말에 도래하는 아니라 예기치 않은 순간에 돌연히 임하는 입니다. 또한 예수의 종말론의 내용은 심판이 아니라 하느님 통치의 구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회개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라!”입니다. 키워드는책임회개입니다. 책임에 대해서는 마태오복음 24:45-46 나와있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종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돌아올 때에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마태24:45~46)

 

이러한 말을 듣고 있는 청자는예수의 제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책임 제자들에게 맡겨진하늘 나라의 복음 선포 겁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러한 청자들에게 임박한 도래를 예비하라고 긴급하게 경고하십니다. 임박한 도래는  사람이 밭에 있다가 사람은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마태24:40) 정도로 긴박하게 임하며 사람들의 일반적인 관계마저도 깨뜨립니다. 예수께서는 사람과 인자의 도래 사이에 어떠한 시간적 간격도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마저도 제거해버린 느낌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임할지 모르고, 계산할 없는 도래 앞에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실존이 놓여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존 앞에서 제자들과 메시지를 듣는 우리들이 선택할 것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에 이르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관계에서 선행을 베풀어야 합니다. 어려운 사명이지만, 마태오는 그렇게 진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현재에 살면서 도래하는 미래에 참여 있기 때문입니다.

 

처녀의 비유 배경이 되는 당시의 결혼 풍습에 대한 자료가 현재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이야기와 성서의 기록들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을 해볼 있습니다. 결혼할 신랑과 신부는 정혼을 하면 어느 기간 동안 떨어져 지냈다는 사실은 예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의 경우를 통해 추측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배경은 이러한 정혼의 기간이 끝나고 신랑이 결혼식을 위해 신부의 집에 당도하는 상황을 예로 같습니다. 그러나 어쩐 이유인지 신랑의 귀가가 늦어집니다. 신랑이 도착하면 신랑을 신부의 방으로 인도해야 들러리들이 모두 잠이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처녀들 신부들을 뜻하는지 아니면 들러리 서는 신부의 친구들을 뜻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신랑은 그리스도를, 처녀들은 교회 또는 그리스도인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물론 유대교의 전통에서신랑메시아 표현한 예는 없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비유는 교회의 해석일 겁니다. ‘ 처녀들 신부를 지칭하는지 아니면 신부의 들러리들인지 간에 문맥상 그들은 교회를 상징한다고 말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여기에는 교회에 대한 마태오의 관점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라지의 비유’(13:36-43)에서도 등장하는 부류의 비유가 그러합니다. 교회 내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마지막의 때가 이르러서야 둘이 구분된다는 내용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처녀들도 평소에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랑의 도래 시에 준비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마태오는 이러한 구분을 통해인자의 도래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를 당부하고자 했던 같습니다. 

 

이야기에는 많은 억지가 등장합니다. 신랑이 늦은 밤에 도착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기름을 준비한 처녀들이 인정 없이 기름을 나눠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신랑은 너무나 매몰차게 신부의 친구들일지도 모를어리석은 처녀들 박대합니다. 일상적으로 흔하게 일어날 같지 않은 억지 상황입니다.(특례 비유) 이러한 억지가 가능한 것은 이야기가 우화(알레고리)이기 때문입니다. 우화는 많은 메타포를 내포하여 이야기의 주제를 강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야기의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문장을 분석해야 것입니다.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으니 처녀 모두 잠에 빠진 같습니다. 그러나 다섯 명은 등잔과 기름을 준비했지만 나머지 다섯 명은 등잔만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신랑이 왔을 등잔만 준비하고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게으른 처녀들은 신랑을 영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짐작할 있는 것은등잔과 기름 지닌 알레고리적 의미입니다. ‘등잔 우리의믿음이라면, ‘기름회개또는회개케 하는 성령이라 해석할 있습니다.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등잔오늘이라면기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마음가짐이라 있습니다. 등잔선한 행실이고기름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기름사랑이라 해석했습니다. 어떠한 해석이든 중요한 것은등잔기름모두 그리스도인의 품성이나 자세와 관련합니다. ‘인자의 도래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이 준비해야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묵상하면슬기로운 다섯 처녀들 매정함을 이해하게 됩니다. 기름 우리가 나눠 가질 없는 무형의 것에 대한 메타포입니다. 선함’, ‘회개’, ‘순종등은 결코 다른 사람과 나눠 가질 있는 물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처럼 하느님의 은사입니다. ‘신랑 매정한 거절도 이해가 됩니다. ‘하늘 나라의 근접한 선포 현재와 사이에 시간의 간격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긴박한 것입니다. “ 날과 시간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처녀 모두 잠이 들었다는 것을 보면 깨어 있다는 의미가 잠을 자지도 않고 파수꾼처럼 기다리라는 뜻도 아닙니다. 문자적인 해석의 위험이 여기에 있습니다. “깨어 있음 단순히 선행을 베풀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것은인자의 도래 인식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신을 살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인자의 도래 인식하면서도 현재의 삶에 충실하면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라는 의미입니다. 종말주의자들처럼 미래에 날을 기다리며 현재를 부정하지 말고 현재가 미래에 참여할 있도록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을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졸다가도신랑의 목소리 깨어나 마중을 나갈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준비는 미래를 위함이 아니라 바로 오늘을 위함입니다. 날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은 마태오복음 24 43-44절에 나오는 도둑의 침입을 막아내는 집주인처럼 모든 방비를 철저히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현대적 실존이 결코 녹록지 않아 우리는 너무나 변화무쌍한 상황들을 매일같이 접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 균형감을 갖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루가복음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보아라, 저기 있다.’ 혹은여기 있다.’ 하더라도 찾아 나서지 마라.”(루가 17:23)

 

우리는 주일에 교회를 오고, 예배를 드리며 교우들과 다정하게 교제를 나눕니다. 그리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주간을 열심히 것입니다. 우리가 게으르지만 않다면, 이제 조금은 우리의 마음 가짐을 단단히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기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 가짐이라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현재라는 기름을 준비해야 할까요? 혹시 지금 예배를 드리시면서 집에 두고 일이나, 다른 생각 때문에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시간에만 집중할 있도록 마음 가짐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물론 설교가 지루할 있고, 예배가 항상 은혜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 교회에 오시기 전에 여러분에게 주어진하루의 등잔 제대로 불을 밝힐 있도록 마음의 기름을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 집중하고 사셨다면 주일 예배 시간만큼은 하느님께 온전히 집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할 여러분을 위로하시는 하느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하루를 충만하게 만들 것입니다. 

 

인자의 도래라는 긴장이 우리의 현재를 끊임없이 추동하여 우리 자신의 현재가 합당한 현재가 되도록 순간의 시간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하느님 나라가이미 그러나 아직이라는 의미를 설명해줍니다. 현재와 미래 사이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제거된임박한 인자의 도래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선포도 이러한 맥락 가운데 이해할 우리에게 의미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하루의 괴로움은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합니다.”(마태 6:34 비교)

 

우리 기도서의 밤기도에 있는 기도문의 대경(또는 후렴, antophon이라고도 한다) 시므온 송가의 구절을 읽어 드리며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실존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주여, 우리가 잠들 때에 보호하시어 평안히 쉬게 하시고, 우리가 때에 인도하시어 주와 함께 있게 하소서.”(대경)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루가 2:29 비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아멘.

 

 

 


 

 

 

 

연중32 (가해) 독서 말씀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우리에게 주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깨어있으라 말씀하셨나이다. 비오니, 신랑 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믿음의 등불을 밝혀 들고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하느님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여호 24:1-3, 14-18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지파들을 세겜으로 소집하였다. 이스라엘의 장로, 어른, 법관, 공무원들이 그의 부름을 받아 하느님 앞에 나서자 2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말씀하셨소. ‘옛적에 너희 조상들은 유프라테스 건너 편에 살고 있을 다른 신들을 섬겼었다.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비 데라도 그러했다. 3 그런데 나는 건너  편에서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데려다가 땅을 샅샅이 밟게 하고 많은 후손을 보게 해주었다. … 14 그러니 여러분은 이제 야훼를 경외하며 일편단심으로 그를 섬기시오. 여러분의 조상들이 유프라테스 건너편에서도 섬겼고 이집트에서도 섬겼던 다른 신들을 버리고 야훼를 섬기시오. 15 만일 야훼를 섬기고 싶지 않거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여러분이 오늘 택하시오. 유프라테스 건너편에서 여러분의 조상들이 섬기던 신을 택하든지, 여러분이 들어와서 살고 있는 아모리인의 신을 택하든지 결정하시오. 그러나 나와 집은 야훼를 섬기겠소.”

16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야훼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다니 법이나 말입니까? 17 우리를, 아니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내신 분이 바로 우리 하느님 야훼이신데 어찌 그럴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 눈앞에서 그렇듯이 기적들을 보여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이리로 오는 도중에 시종 지켜주셨고 우리가 여러 민족들 사이를 뚫고 지나오는 동안 줄곧 지켜주시지 않으셨습니까? 18 모든 민족을, 땅에 사는 아모리인들까지도 우리 앞에서 몰아내신 분은 야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야훼를 섬기겠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또는

 

 

아모 5:18-24

18  저주받아라!

.     너희 야훼께서 오실 날을

.     기다리는 자들아.

.     야훼께서 오시는 ,

.     무슨 수라도 듯싶으냐?

.     날은 빛이 꺼져 깜깜하리라.

19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고

.     안으로 피해 들어가 벽을 짚었다가

.     뱀에게 물리리라.

20  야훼께서 오시는 ,

.     날이 밝은 날일 아느냐?

.     아니다.

.     날은 다만 깜깜할

.     가닥 빛도 없으리라.

21너희의 순례절이 싫어 나는 얼굴을 돌린다.

.     축제 때마다 바치는 분향제 냄새가 역겹구나.

22  너희가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이

.     나는 조금도 달갑지 않다.

.     친교제물로 바치는 살진 제물은 보기도 싫다.

.     거들떠보기도 싫다.

23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집어치워라.

.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

24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시편 78:1-8

1    겨레여,

.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2    내가 역사에서 교훈을 뽑아내어
.     숨은 뜻을 밝혀 주리라.

3    선조들이 입으로 전해 이야기,

.     우리 모두 들어서 익히 아는 이야기,

4    주님의 영예와 크신 능력,

.     그리고 이루신 위대한 일들을
.     우리는 다음 세대에 숨김없이 전하리라.

5    야곱과 굳은 언약 맺으시면서
.     이스라엘 자손에게 법을 주실 ,

   후손들에게 법을 가르치라고

.     우리의 선조들에게 명령하셨다.

6    뒤이어 태어날 후손에게도 대대로 알리며
.     그들도 그들의 자손에게 이야기하라 명령하셨다.

7    그들의 희망을 하느님께 두며,

.     하느님이 이루신 장한 일들을 잊어버리지 말고
.     분부하신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8    그들에게 반역하고 고집 선조들처럼
.     절개없이 하느님께 불충한 세대처럼

.     되지 말라 명령하셨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또는

 

 

시편 70

1    하느님, 나를 살려 주소서.
.     주여, 빨리 오시어 나를 도와주소서.

2     목숨 빼앗으려고 노리는 자들,
.     수치와 창피를 당하게 하소서.

  불행을 즐거워하는 자들,
.     물러나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3    나를 보고 깔깔대던 자들,
.     창피를 당하고 도망치게 하소서.

4    그러나 하느님을 찾던 자들은
.     모두 당신 안에서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바라던 자들은
.     항상하느님 높이시어라찬양할 것입니다.

5    나는 가난하고 불쌍합니다.
.     하느님, 빨리 오소서.

  주여, 더디오지 마소서.
.     나의 구원자, 나의 도움이시여.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1데살 4:13-18

13 교우 여러분, 죽은 사람들에 관해서 여러분이 알아두셔야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해서는 됩니다. 14 우리는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예수와 함께 생명의 나라로 데려가실 것을 믿습니다.

15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말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우리가 살아 남아 있다 해도 우리는 이미 죽은 사람들보다 결코 먼저 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16 명령이 떨어지고 대천사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하느님의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께서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살아날 것이고, 17 다음으로는 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말로 위로하십시오.

 

 

 

마태 25:1-13

1하늘 나라는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에 비길 있다. 2 가운데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4 한편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 나가라!’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7 소리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제각기 등불을 챙기었다. 8 미련한 처녀들은 그제야 슬기로운 처녀들에게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나누어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우리 것을 나누어주면 우리에게도, 너희에게도 모자랄 터이니 너희 것은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 쓰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10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잠겼다. 11 뒤에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주님, 주님, 열어주세요.’ 하고 간청하였으나 12 신랑은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며 외면하였다. 13 날과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글모음 > 설교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망의 자리매김.  (0) 2021.04.14
위로부터 오는 것.  (0) 2021.04.14
행복하여라!  (0) 2021.03.16
궁극적 관심  (0) 2021.03.16
하느님의 것  (0) 202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