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설교문

위로부터 오는 것.

James Chae 2021. 4. 14. 10:49

 

 

2020.11.15. 가해_추수감사주일_연중33주일_감사성찬례

신명 8:1-10 _ 시편 65 _ 야고 1:17-18, 21-27 _ 마태 6:25-33

 

 

위로부터 오는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고생시키시고 굶기시다가 너희가 일찍이 몰랐고 너희 선조들도 몰랐던 만나 먹여주셨다.”(신명8:2)

 

위로부터 오는 무엇입니까? “위로부터 오는 하늘에 속한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서에 의하면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이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야고1:17)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축복이고 은총이며 생명입니다. 또한위로부터 오는 초월입니다. ‘초월 세상 너머로 우리의 상상력을 이끕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으로 우리의 시선을 세상의 시간과 공간에만 한정시키지 않습니다. 마치 밤하늘의 별을 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원대한 꿈을 꾸었던 아브라함처럼, ‘초월 우리를 넓은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성스러운 영원한 것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위로부터 오는 이전에 먼저 광야의 생활이 있어야 함을 오늘 신명기는 말해줍니다. “위로부터 오는 이전에 우리는눈에 보이는 세상 실존에 직면해야 합니다. 보이는 것은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뿐이고, 뜨거운 태양에 모든 것이 말라버리는 광야. 현실은 우리가 꿈꾸는초월과는 완전히 다른 극한의 고통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육체적으로 그것은 우리의 갈증과 배고픔과 참을 없는 고통입니다. ‘초월이전에 우리는 세상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그런 고통의 시간을 지난 후에야 비로소위로부터 오는 임합니다. 그것이위로부터 오는 만나입니다. 

 

제가 전에 살았던 진안에 농사를 짓는 이웃 농부가 생각납니다. 많은 양의 고추농사를 짓던 분인데, 해에 그만 병충해로 고춧잎이 검게 죽었습니다. 걱정이 나는 그를 위로한답시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표정으로 피식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럴 때도 있죠.” 푸념도 긍정도 아닌 그의 말에 저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만 일이 돼도, 조금만 일이 그르쳐도 안절부절못하던 자신을 무척이나 부끄럽게 만들었던 기억. 그때 들었던 생각이 바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정말 하늘을 보고 땅을 만지는 사람은 다르구나!” 그에게는초월과 내재 하나로 느껴졌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해보면위로부터 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있습니다.

첫째,  야훼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 (신명8:3)

둘째,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심으신 말씀 (야고1:21)

셋째,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마태6:33)

 

1. “야훼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 무엇입니까? 그것은만나이고 씨앗입니다. 마태오복음 13장의 뿌리는 자의 비유 이를 설명해 줍니다. 말씀은 우리 마음의 옥토에 심길 가장 많은 수확을 얻을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매일 아침에 먹었던위로부터 오는 만나 그들의 육신의 배고픔을 달래는 것뿐만이 아니라 매일 그들 마음에 심긴 말씀의 씨앗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매일 읽는 성서 말씀이나, 주일 성찬례에서 받는 말씀과 성체와 유사합니다. 무엇이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우리를 부정하게 하지 않습니다. 씨앗은 마음에 심겨 자라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생명이 씨앗 속에만 머물면 성장은 없습니다. 껍질을 깨고 나오는 고통의 순간초월성과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첫번째 창조가 먼저이고 그다음이 두번째 창조입니다. 

 

2. “마음속에 심으신 말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마음에 있는하느님의 마음양심입니다. 양심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다고 오늘 야고보서는 말합니다. 마음에 심긴 말씀의 씨앗은 바로실천 통해 성장을 합니다. 실천이 없으면 단단한 껍질을초월 없습니다.

 

3. “하느님의 나라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느님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입니다. 그것이 오늘 말씀에는 우리의 마음으로 특정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야고1:27)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주신양심 의해 추동되며, ‘실천 통해하느님의 통치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서 말씀의 출처는 ‘Q자료’(예수 어록)입니다. 비슷한 구절이 루가복음 12장에도 나옵니다. 많은 성서해석학자들은 말씀이 예수께서 친히 발설하셨을 법한 말씀으로 인정합니다. 표현이 군더더기가 없고 명확하고 거침이 없습니다. 내용이 기도문필요한 양식과도 맥이 통합니다. 의복과 음식에 대한 고민보다 오직 하느님의 섭리에 근거하여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싶으셨던 것같습니다. 물론 제자들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일 겁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른 제자들이 마음속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을지 모르시지 않으셨을 겁니다. ‘음식목숨 대비시키고, ‘의복 대비시킵니다. 이러한대비 논법 오늘 읽은 부분 바로 앞에 나오는 624절에서 전조를 찾을 있습니다.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없다.”(6:24) 여기에서재물 번역된 단어의 헬라어는 ‘μαμωνᾷ 마모나입니다. ‘마모나 ‘μαμωνᾶς 마모나스 남성 단수 여격 명사입니다. 뜻은또는맘몬입니다. 대비되는 말씀을 확장시켜 의복과 음식에 대비되는 조건들을 말씀하시는 같습니다. 결국의복과 음식 염려하는 것은맘몬에게 속한 것이고, ‘하느님의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이분법적 대비가초월내재 대비와도 내용상 상관됩니다. 그러므로위로부터 오는 결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 인간이 자연의 조건을 극복하고 생존하는 필수적입니다. 그러한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그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을 초월하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한마디로가치의 조건(conditions of worth : 로저스)” 문제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나은 자기실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동기가 선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렸을 때부터 눈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에 매우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가치의 조건에서 항상 제외됩니다. 그것이 이성의 시대, 물질의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가치의 기준이 됐습니다. 물론 비종교인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사랑’, ‘행복’, ‘기쁨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초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여깁니다. 자기 자신을 비우고 희생하는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종교의 영역으로가로 넣기 해버립니다.

 

정리해 보면위로부터 오는 하느님의 말씀이고 그것이 심기는 곳은 우리의마음이며, 그것이 실현되는 것은 우리의실천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초월 세상에 발을 딛지 않고 공중에 떠서 생활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초월 현재에 인간에게 주어진 실존의 고통을 감당하며 하느님의 말씀으로 우리 안에서, 우리의 행위를 통해서 창조의 한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것이초월내재속으로 관여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직접 찾아오신 것입니다. 

 

동안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광야의 생활 같은 위기의 순간도 있었고, 가뭄에 단비와 같은 기쁨의 시간도 있었을 겁니다. 특히 해는코로나19’ 말미암은 새로운 고통에 우리 모두가 몸부림을 쳤던 해였습니다.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결국에는이것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혹시 아직도 힘든 날의 계속이라면, “나는 아직 광야를 통과하고 있는 중이구나여기시고 기도하시면서만나의 은총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만약 좋은 수확을 얻은 해였다면광야의 기억하시고 겸손하게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시며 이웃과 나누는 방법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만나 하느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생명입니다. 입을 있고, 먹을 있는 것보다 이제는 그것을 단계 초월하여 더욱 성장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아멘.

 

 


전례독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느님, 우리의 필요에 따라 풍성한 수확을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비오니, 바다와 육지의 소산물을 기르고 수확하는 이들을 축복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허락하신 은총을 관리하고 나누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하느님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신명 8:1-10

너희는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계명을 성심껏 지켜야 한다. 그래야 너희는 행복하게 살며 번성할 것이고 야훼께서 너희의 선조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 땅을 차지할 것이다. 2 너희는 지난 사십 년간 광야에서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어떻게 너희를 인도해 주셨던가 더듬어 생각해 보아라. 하느님께서 너희를 고생시킨 것은 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킬 것인지 아닌지 시련을 주어 시험해 보려고 하신 것이다. 3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고생시키시고 굶기시다가 너희가 일찍이 몰랐고 너희 선조들도 몰랐던 만나 먹여주셨다. 이는 사람이 빵만으로는 살지 못하고 야훼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을 따라야 산다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주시려는 것이었다. 4 지난 사십 동안 너희 몸에 걸친 옷이 떨어진 일이 없었고, 발이 부르튼 일도 없었다. 5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사람이 자기 자식을 잘되라고 고생시키듯이 그렇게 너희를 잘되라고 고생시키신 것이니, 이를 마음에 새겨두어라. 6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를 경외하여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가 보여주신 길만을 따라가도록 하여라. 7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는 이제 너희를 기름지고 넓은 , 골짜기와 산에서 지하수가 솟아 샘이 되고 냇물 흐르는 땅으로 이끌어들이려고 하신다. 8 곳은 보리 자라고 포도와 무화과 석류가 여는 땅이요, 올리브 나무 기름과 나는 땅이다. 9 굶주리지 않고 먹을 있는 , 아쉬운 하나 없는 , 돌에서는 쇠를, 산에서는 구리 캐낼 있는 땅이다. 10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에게 주신 좋은 땅에서 너희는 배불리 먹으며 하느님을 기리게 것이다.

 

 

시편 65

1    하느님,
.     시온에서 찬미받으심이 마땅하오니

.     당신께 바친 서원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당신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     죄지은 모든 사람 당신께 나아가 고백하오니,
3    우리가 지은 힘겹도록 무거우나

.     당신은 그것을 씻어주십니다.
4    복되어라,
.     당신께 뽑혀 식구 사람,

.     당신 궁정에서 살게 되었으니,

.     당신의 ,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     우리도 마음껏 복을 누리고 싶습니다.
5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

.     놀라운 기적으로 정의를 세우시고,

.     우리 소원 들어주시니,

.     끝까지 바다 끝까지
.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6     크신 힘으로 산들의 뿌리를 박으셨으며

.     권능의 띠를 허리에 질끈 동이시고
7    설레는 바다와 술렁이는 물결 

.     설치는 부족들을 가라앉히셨습니다.
8     끝에 사는 사람들이
.     당신의 손길을 보고 놀라며 

.     해뜨는 데서 일으키신 노랫소리,
.     해지는 곳에 메아리칩니다.
9    하느님은 땅을 찾아오시어

.     비를 내리시고 풍년을 주셨습니다.

   손수 놓으신 물길에서,
.     물이 넘치게 하시어

.     이렇게 오곡을 마련해주셨습니다.
10  밭이랑에 대시고, 흙덩이를 주무르시고

.     비를 쏟아 땅을 흠뻑 적신 다음 

.     움트는 새싹에 복을 내리십니다.
11  이렇듯이 복을 내려 해를 장식하시니

.     당신 수레 지나는 데마다
.     기름이 철철 흐릅니다.
12  광야의 목장에도 기름기 흐르고 

.     언덕마다 즐거움에 휩싸였습니다.
13  풀밭마다 양떼로 덮이고,

.     골짜기마다 곡식이 깔렸으니

.     노랫소리 드높이 모두 흥겹습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야고 1:17-18, 21-27

17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입니다. 하늘의 빛들을 만드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는 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변함도 없으시고 우리를 외면하심으로써 그늘 속에 버려두시는 일도 없으십니다.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피조물의 열매가 것입니다.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온갖 악한 행실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심으신 말씀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말씀에는 여러분을 구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22 그러니 그저 듣기만 하여 자기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23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얼굴의 생김새를 거울에다 비추어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24 사람은 얼굴을 비추어보고도 물러나서는 모습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25 그러나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완전한 법을 살피고 꾸준히 지켜 나가는 사람은 그것을 듣고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며 들은 것을 실천 옮깁니다. 이렇게 실천함으로써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26 누구든지 자기가 신앙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혀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셈이니 그의 신앙 생활은 결국 헛것이 됩니다. 27 하느님 아버지 앞에 떳떳하고 순수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마태 6:25-33

25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26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시간인들 늘일 있겠느냐? 28 너희는 어찌하여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들은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송이만큼 화려하게 차려 입지 못하였다. 30 너희는 어찌하여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오늘 피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얼마나 입히시겠느냐?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것을 알고 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에 맡겨라. 하루의 괴로움은 날에 겪는 것만으로 족하다.”

'글모음 > 설교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이신 그리스도  (0) 2021.04.14
욕망의 자리매김.  (0) 2021.04.14
인자人子의 도래到來  (0) 2021.03.23
행복하여라!  (0) 2021.03.16
궁극적 관심  (0)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