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의 해석학적 방법_Robert Bach의 구약성서신학 [요약]

[舊約聖書神學 (Robert Bach) - 신학연구총론, R.보렌 編, 한국신학연구소 pp.57~62 요약]

구약성서의 해석학적 방법

 

[방법론의 필요성]

구약성서를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증언으로 이해해야 하는 일이 극히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구약성서의 인간적인 성격을 고려해야 할 일도 극히 중요한 것이다. 이에 명확한 방법론이 필요가 대두된다.

 

[방법론의 기능]

방법론은 구약성서를 마음대로 처리하는 지배자가 아니라, 성서이해에 봉사하는 기능만을 가져야 한다.

 

1.     본문비평(本文批評) : 성서가 쓰여진 최초의 원문에 가깝게 접근하여 해석하는 방법. 구약 성서의 원문이 전승되어 내려온 특수한 역사를 고려하여 훼손된 성서의 본문을 재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추천도서 : 마르틴 노트의 ‘구약성서의 세계’, 에른스트 뷔르트바인의 ‘구약성서 원문’

 

2.     문서비평(文書批評): 성서의 각각의 책들이 쓰여지기까지의 전역사(前歷史), 즉 책이 형성되기까지의 문학적 형성과정을 연구하는 방법. 저자가 누구인가라는 문제, 사용된 문체, 쓰여진 시기, 삽입구 등의 식별 등 각 책의 문학적인 형성 과정에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 것이 문서비평의 책임이다.  >>추천도서 : 슈토이에르나겔의 ‘구약성서 개론 교본’, 아이스펠트, 바이자, 쿠울 등의 구약성서 개론의 책들

 

3.      문화형태론 연구 또는 양식사 연구(樣式史 硏究) : 문서비평연구가 일으킨 문제는 구약성서 각 책의 前歷史 가 재건됨으로써 구약성서 문헌이 형성되어 가던 문서 이전 단계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구전형태로 내려오던 것을 세심하게 연구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대표자는 헤르만 궁켈이다. 전통적인 자료는 일정한 법칙에 따라서 구전되고 전승되었기 때문에 고대인들이 즐겨 사용한 일정한 양식들이 있는데 이러한 본문의 문학형식적인 특징을 근거로 넓은 방향에서 본문 이해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삶의 환경에서 성서문헌이 나왔는가를 알게 되어 고대 사람들의 삶의 자리에서 성서를 볼 수 있게 된다.  >>추천도서 : 헤르만 궁켈의 ‘창세기 주석’의 서론, 한스 슈미트의 ‘대 예언자들’, 요아킴 베그리히의 ‘시편 개론’

 

4.      전승사 연구(傳承史 硏究) : 문학형태론연구가 더욱 폭넓은 전승사연구로 이어진다. 전승사 연구를 통하여 수백년 동안 계속하여 생성된 이스라엘의 각각의 전승들이 이스라엘의 신앙 체험을 통하여 어떻게 변형되고, 새롭게 해석되고 실제화되었는 지를 깨닫게 되었다. 특히 구약의 예언자들이 이스라엘 신앙 전승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잇었던가하는 연구는 이 분야의 중요한 연구과제 중 하나이다. 이 분야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연구과제들을 갖고 있다. >>추천도서 : 폰 라트의 ‘구약신학’ 제2권

 

‘구약신학’은 어떤 추상적인 신앙의 용어나 재생시키는 데서 끝나 버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구약신학은 이스라엘 신앙의 모든 내용을 전부 다 그 본래의 생활 영역에서 찾아냄으로써, 그런 신앙의 옛 그대로를 오늘날에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추천도서 : 폰라트의 ‘구약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