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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박재순의 '한국생명신학의 모색'을 읽고...

‘한국생명신학의 모색’을 읽고… (박재순, 한국신학연구소, 2000, 서울) 한국+생명+신학의 삼위일체 채 야고보 [들어가는 말] “서구문화의 토양에서 자라고 형성된 기독교가 동양종교문화의 비옥한 토양과 결합하는 위대한 시기를 우리는 몸으로, 혼으로 경험하고 있다.” –(216쪽) “생명의 창조와 회복이 하나님의 활동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의 생명을 지향하고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생명의 풍성한 실현을 가져오고, 예수의 죽음은 부활생명을 가져온다.” –(155쪽) ‘생명’이란 화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다. 건강과 생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우리가 먹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내가 어렸을 때는 아이들이 먹는 ‘삼립빵’에 들어있는 방부제에 대해 어느 누구도 문..

창조와 육화(肉化)의 이미지_가시적인 세계와 불가시적인 세계의 만남

창조와 육화(肉化)의 이미지 가시적인 세계와 불가시적인 세계의 ‘만남’[1] 채 야고보 [숨 고르는 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독서]창조와 신체성 [위르겐 몰트만의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p.p.351~394]

제10장 “신체성은 하느님의 모든 사역의 종점이다”, [위르겐 몰트만,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김균진 역, 한국신학연구소, 2004, 서울, p.p.351~394] 창조와 신체성 채 야고보 [들어가는 말] “인간이 없으면 신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신이 인간이 되지 않고는 완전한 신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중략)…즉 우리는 신을 초월적인 관념으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고 또 우리의 어두운 면을 밝혀주는 존재로 발견하다.” – 메를로 퐁티의 中에서 몰트만은 이 장에서 ‘신체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유비론적인 설명을 하고 있으며 또한 신체성과 관련한 ‘건강’에 대한 단상을 이 장의 끝에서 적고 있다. 필자는 그의 아날로기아적 방법론에 입각한 구체적인 신학적 ..

[독서]공간의 표상 [위르겐 몰트만의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p.p.212~235를 읽고]

위르겐 몰트만,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김균진 역, 한국신학연구소,2004,서울, p.p. 212~235(제6장 ‘창조의 공간’)을 읽고 공간의 표상(表象)[1] 채 야고보 [들어가는 말] “하느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표준새번역 롬 1:19~20 “우주적 실존에 점점 깊이 잠겨 들 수록, 안과 밖의 우주라기 보다는 하나인 우주가 존재한다는 진리를 더 충만히 깨닫게 된다. 곧, 우리는 우주 ‘안’에 있고, 우주는 우리 ‘안’에 있다.”[2]..

[독서]울리히 단네만 "칼바르트의 정치신학": 사회의 화해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울리히 단네만, 칼바르트의 政治神學, 이신건 역, 한국신학연구소, 1994, 서울, p.p 193~225 [요약/작성자: 채 야고보] III.사회의 화해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바르트는 교회교의학 제4권에서 ‘화해되지 못한 사회의 개념’을 예수 그리스도가 사회의 위기로서 맞서는 사회, 그리고 ‘화해된 사회 개념’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을 성취한 사회로 각각 정의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들이다. 1. 화해되지 못한 사회의 위기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1) 화해되지 못한 사회 개념 화해되지 못한 사회는 고립되고 ‘자율적인’ 사적 존재들의 사회이다. 이는 이기주의를 뜻하며 이것의 자기실현은, 곧 ‘이기주의의 실현’이다. 로마서 주석에서 바르트가 말한바, 이러한 사회는 ‘소유’의 범주, 즉 ‘재산’의..

[독서]한스 큉 "신은 존재하는가"-새로운 신이해 p.p.189~270 요약

한스 큉, 신은 존재하는가, 성염 역, 분도출판사, 2001, 서울 p.p.189~270 [요약/ 작성자: 채야고보] 새로운 신이해 데카르트 이후, 역설적이지만, 근대에 이루어진 사상사의 발전은 인간으로 하여금 신에 관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신을 편드는 편에 서든, 아니면 그 반대 편에 서든 우리는 근대의 신이해에 입각하여 신문제를 생각 봐야 한다. 그 결정이 어떤 것이든 현실감 있는 결정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I. 세계 안에 있는 하느님 -계몽주의의 한계와 헤겔의 입장 역사상 인간의 이성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인류는 인간 이성의 자유로 말미암아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러나 민족주의가 대두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