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裸木) 주여! 저는 앙상한 가지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가지에서 새싹이 돋아날 것입니다. 혹독한 추위도 견딜만한 딱딱한 껍질을 뚫고 나오는 것은 작고 연약한 어린잎입니다. 그 새싹을 돋게 하는 것은 모든 것을 감당할 자신감도, 산을 움직일 만한 믿음도 아니었습니다. 달콤한 사람들의 위..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0.14
침묵 오직 침묵 뿐입니다. 주여, 미세하면서도 은밀하고, 안개처럼 농후하면서도 푸른 하늘처럼 청명한 당신의 음성을 제가 간절히 사모하나이다.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09.18
至誠이면 感天이다. 其次致曲. 曲能有誠, 誠則形,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唯天下至誠爲能化. [中庸 23章] Matthew 22:37 He said to him, “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05.09
봄비와 수선화 그리고 빈카. 빈카 이제 저의 뜰에 봄이 가득합니다^^매년 어김없이 자신의 자리와 때를 지키는 이 작은 것들로 봄은 축복을 받습니다.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03.26
할미꽃 나의 뜰에는 매년 봄이면 할미꽃이 제일 먼저 핍니다. 이제 막 수줍은 듯 얼굴을 듭니다. 늘 겸손히 고개 숙이는 할미꽃을 보면 내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너무 자주 목이 뻣뻣해지려 하는 날 마치 야단치기라도 하는 듯. 이제 수선화,튜울립 순으로 나의 정원은 봄을 담아낼 겁니다.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03.24
봄비 오늘 봄비가 지난 겨울의 흔적들을 모두 씻어내네요. 저는 아직 봄을 맞을 준비가 안 됐는데 봄은 서둘러 나의 창문을 두드리네요. (iPhone 5)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