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1~18 [재의 수요일:사순절의 첫 날] 시편 51:1~18 1 하느님, 선한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어지신 분이여, 내 죄를 없애 주소서. 2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 잘못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3 내 죄 내가 알고 있으며 ◯ 내 잘못 항상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4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만 죄를 지은 몸, ◯ 당신 눈에 ..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5.02.18
무제 사람의 마음과 마음은 조화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와 상처로 깊이 연결된 것이다. 아픔과 아픔으로 나약함과 나약함으로 이어진다. 비통한 절규를 내포하지 않은 고요는 없으며 땅 위에 피 흘리지 않는 용서는 없고, 가슴 아픈 상실을 통과하지 않는 수용은 없다...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5.01.27
나의 성명서. 나의 성명서 2014.12.20 주님 좌시하지 마소서. 이번 통진당 해산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사태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이 살아있는 국가에서 이런 일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소수정당이지만 3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이렇게 사법기관에서 해체를 명하는 것은 ..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2.20
주소서,주여,쉼을 주소서! 주소서,주여, 쉼을 주소서! 바쁜 일상 중에 단 하루라도 단 1시간이라도 단 1분이라도. 저희의 심장 박동이 잔잔한 물결의 파동같이 부드럽게 출렁이고 우리의 눈이 밤하늘의 영롱한 별빛을 바라보듯 의심과 질시(嫉視)의 눈빛을 지우고 편히 쉬게 하소서. 우리는 무엇 때문에 편히..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2.09
사랑을 가르쳐주소서 주님, 제게 사랑을 가르쳐주소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때론 기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때론 배신도 합니다. 사랑 ..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1.24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 / 딜런 토머스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 / 딜런 토머스(1914~1953)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말라 노년은 날이 저물어감에 열 내고 몸부림쳐야 한다 빛이 꺼져감에 분노하고 또 분노하라 지혜로운 자들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어둠이 지당함을 알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번..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1.12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 Sailing to Byzantium)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 Sailing to Byzantium) / 예이츠(W.B.Yeats) 1. 저 세상은 늙은이들이 살 곳은 아니야, 자 보렴, 젊은 것들은 짝을 지어 껴안고 있고 숲속의 새들은 짝을 찾느라 연신 지저귀고 있잖아, 어디 그뿐인 줄 아니? 저 죽어가는 것들을 봐! 산란하기 위해 수 천리 물길을 찾아..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1.11
일상 내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같이 소소하지만 그 소소함이 쌓여 언젠가는 당신의 일상을 우리들의 소소함으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James Chae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0.30
지금 여기에 "지금 여기에" 누군가로부터 사과를 받는다는 것 누군가로부터 감사를 받는다는 것 누군가가 내게 사과를 합니다. 돌이켜보니 그 때 내가 너무 미안했다고. 누군가로부터 감사를 받습니다. 돌이켜보니 그 때 너무 감사했다고. 돌이켜보면... 돌이켜보니... 그 때는 몰랐는데..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0.29
산국(山菊) 산국(山菊) 너무 작았습니다. 하마터면 그냥 지나쳐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마터면 무성한 잡풀들에 묻혀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저의 무심함과 무례함으로 그냥 상처만 남기고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향기였습니다. 저의 발걸음을 멈추 게 한 것은. 차가.. 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