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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또는 아래로부터”_2026.1.4 가해_공현대축일(이동축일)_설교문

James Chae 2026. 1. 4. 08:02

 

2026.1.4 가해_공현대축일

이사 60:1-6 / 시편 72:1-7, 10-14 / 에페 3:1-12 / 마태 2:1-12

 

 

위로부터 또는 아래로부터

 

채창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진주산청교회

 

공현절은 명의 동방 박사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베들레헴을 방문하여 경배한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를 통해 구세주의 탄생이 공적으로 드러났다는 뜻입니다. 공현절은 동방정교회 전통입니다. 주님의 공현과 함께 성탄을 기념합니다. 서방교회는 로마의 태양절인 12 25일을 성탄절로 지켰습니다.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성탄 날짜가 상이하여 혼돈을 막기 위해 4세기 말부터 성탄과 공현을 구분하여 나눠서 지키게 됐습니다. 공현절을 전통적으로에피파니라고 부릅니다. “에피파니”는 헬라어 '에피파네이아(ἐπιφάνεια)'에서 유래한 용어로, '나타남', '출현', 또는 '현현(顯現)' 뜻합니다보이지 않는 것이 가시적으로 출현 또는 등장함을 뜻합니다. 신적인 것이 인간의 역사 속에 드러났다는 뜻입니다. 성서에서 이러한 에피파니는 오늘동방박사의 방문 이야기”, 예수의 세례 이야기그리고예수의 변모 이야기이렇게 나옵니다. 이러한 이야기에는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는음성 있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통으로 등장합니다. 극적인 신적 체험의 순간을 인간이 가진 경험과 언어로 묘사하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 “하늘로부터의 음성영광의 어떤 신적인 사건을 매개하는 중요한 비유입니다. 신적인 것이 현상적이고 물리적인 모양을 취할 사실 이를 표현할 적절한 언어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묘사한다는 것의 어려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신비적 현상을 기록한 성서의 목적은 현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이 지시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그의 신원을 드러냅니다.

 

에피파니의 이야기는 정확하게 칼케톤 공의회(451)에서 승인됐던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완전한 긍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신성과 인성이 위격 안에 공존한다는 교리가 이때 확정됐습니다. 에피파니는 요한복음과 사도 바울로의 신학에서 발견되는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Christology from Above)” 보여줍니다. “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 철저히 예수의 신성에 초점이 맞춰있습니다. 지난번 설교에서 말씀드렸듯이, 요한복음은 그분이 처음부터 신성을 가진 존재로 하느님과 함께 계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는 지상으로 파송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도 하느님의 자비로 신성을 가진 예수께서 우리와 같은 몸과 피를 지닌 존재로 대제사장이 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전권을 가진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과 똑같은 실존을 공유하고 구원의 은총을 실현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관점이 보통 전통적인 교회의 교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존재론적인 설명은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식론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철저히 역사적으로, 실증적으로, 역사의 예수 관점에서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20세기 틸리히판넨베르크같은 신학자들은아래로부터의 그리스도론(Christology from Below)” 주장합니다. 이들은 존재론적 접근보다는 인식론적인 접근 방법을 사용합니다. 역사적 인물인 예수의 구체적 삶과 경험, 가르침, 활동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신원을 탐구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의 역사적 배경과 당시의 다양한 교차 문화적 접근과 자료 등을 통해 예수 안에 있는신성 이해하고자 합니다. 예수의 인성에서 신성으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자칫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 놓치기 쉬운 신성의 강조로 인해 생길 있는단성론적함정에 빠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서 신성만을 강조하다 보면 결국 그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물론아래로부터의 그리스도론 문제가 있습니다. 이론도 역사의 예수 안에서 신성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신성은믿음 없이는 논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신성 대한 믿음 없이 역사의 예수만을 다루는 것은 결국 역사적 인물 탐구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안에 계시면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기독교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개인적 경험을 통해 이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는 사도들의 증언에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현절, 에피파니의 날에 그분의 현현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고, 인간이시다라는 고백이 축에 있고, “그리스도는 본질적 인간이며, 실존적 인간이다라는 고백이 다른 축에 있습니다. 그래서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아래로부터의 그리스도론 서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인식 안에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 신학에서는 그리스도론을아래로부터의 그리스도론이면서 동시에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이라고 명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의 인성을 축소할 필요가 없고, 예수의 인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의 신성을 축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념은 상호보완적입니다. 

 

우리 성공회는성서, 이성, 전통이라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믿음 바탕을 이성 강조합니다. 물론 반대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이성에는 믿음이 전제됩니다. 단순히 인문주의적이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 믿는다”(Credo ut intelligam)라는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이성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아는 것만을 의지하면 결코 믿음에 이르지 못합니다. 만약 아는 것이 의심받으면 믿음도 흔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는 것과 믿는 것이 어떤 것이 먼저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먼저이면 믿음의 본질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성적인 것이 먼저이면 이성적 앎을 통해 믿음에 이를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모든 과정은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예수의 신원에 대해 어떻게 신성과 인성이 동시에 존재할 있는지를 알고 믿든지, 아니면 믿고 알게 되든지 하게 됩니다.

 

오늘 에피파니는 빛의 출현을 통해 구세주의 탄생을 증언한 동방박사의 예방 사건을 모티브로 합니다.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사실보다는 신앙적 고백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과 출현 자체가 바로 인류에게는 에피파니입니다.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신성이 처음으로 인류의 역사 가운데 등장했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의 신성을 강조하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몸에서 탄생한 구세주의 인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마태오복음은 이를 구약 예언의 성취로서 다루고 있습니다. 미가서 5 1절을 인용하여 미가의 예언이 예수를 통해 성취됐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믿음의 선포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30 동안 살다간 청년 예수를 이렇게신적 존재 인식했다는 뜻입니다. 성서가 위대한 것은 일방적으로 신성에 대한 믿음만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마르코복음은 철저히 인성에서 신성으로 나아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르코복음은 예수의 세례 이야기부터 예수의 신원을 밝힙니다. 신약성서는 예수의 신원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위로부터의 그리스도론이든, “아래로부터의 그리스도론이든, 아니면 둘을 상호보완적으로 받아들이든, 우리는 분명 하나를 선택해야 것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신앙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회 전례력은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예수의 신원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가졌는지를 질문합니다. 여러분은 예수께서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습니까? 여러분은 요한공동체가 고백한 바대로 그분이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어 오신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까? 그분이 우리와 똑같은 몸과 피와 고통과 절망을 경험하신 분이심을 믿습니까? 이러한 기본적인 질문은 우리의 믿음을 신앙의 출발점으로 다시 돌려놓습니다. 출발점이 분명해야 가는 길을 헤매지 않는 법입니다.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잊어버리면 결국에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2026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이러한 신앙의 출발점에서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아기 예수로 오신 그분에 대해, 보이지 않는 신성이 역사 속에 등장한 사건에 대해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나요? 만약 이러한 이야기가 단지 지어낸 이야기 또는 역사성이 결여된 이야기로 치부한다면 이야기가 담고 있는 진리를 결국에는 발견하지 못하고 맙니다. 동방박사의 방문을 통해 들어난 에피파니의 감격은 우리의 속에서 다양한 누미노제(Numinose) 체험을 통해, 그리고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여전히 우리 가운데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여러분에게 이러한 하느님 현현의 체험이 일상에서 많이 일어나는 해가 되시길 빕니다. 은총으로 2026년도 승리하는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전례독서_1.6. 공현대축일

 

본기도

영원하신 하느님, 동방박사를 별빛으로 인도하시어 아기 예수를 경배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세상 모든 나라를 빛으로 인도하시어 인류가 하느님의 영광 안에서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하느님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1독서_이사 60:1-6

1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     야훼의 영광이 너를 비춘다.
2     땅이 아직 어둠에 덮여,
.     민족들은 암흑에 싸여 있는데
.     야훼께서 너만은 비추신다.
.     위에서만은 영광을 나타내신다.
3    민족들이 너의 빛을 보고 모여들며
.     제왕들이 솟아오르는 너의 광채에 끌려오는구나.
4    머리를 들고 사방을 둘러보아라.
.     모두 너에게 모여오고 있지 않느냐?
.     너의 아들들이 데서 오고,
.     너의 딸들도 품에 안겨온다.
5    이것을 보는 얼굴에 웃음의 꽃이 피리라.
.     너의 가슴은 벅차 올라 부풀리라.
.     바다의 보물이 너에게로 흘러오고
.     민족의 재물이 너에게로 밀려오리라.
6     낙타떼가 너의 땅을 뒤덮고
.     미디안과 에바의 낙타들이 우글거리리라.
.     사람들이 세바에서 찾아오리라.
.     금과 향료를 싣고
.     야훼를 높이 찬양하며 찾아오리라.

 

 

 

성시_시편 72:1-7, 10-14

1    하느님, 임금에게
.     올바른 통치력을 주시고,
.     임금의 아들에게
.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
2    당신의 백성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     약한 자의 권리를 세워 주게 하소서.
3    임금이 의를 이루면
.     높은 산들이 백성에게 평화를 안겨주고
.     언덕들이 정의를 가져다주리라.
4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을 쳐부수고
.     약한 자들의 권리를 세워 주며
.     빈민들을 구하게 하소서.
5    해와 달이 닳도록
.     그의 왕조 오래오래
.     만세를 누리게 하소서.
6    풀밭에 내리는 단비처럼,
.     땅에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     은덕 만인에게 내리리니
7    정의가 꽃피는 그의 날에
.     달이 닳도록 평화 넘치리라.
10  다르싯과 섬나라 임금들이 조공을 바치고
.     세바와 스바의 왕들이 예물을 바치며,
11  만왕이 앞에 엎드리고
.     만백성이 그를 섬기게 되리라.
12  그는 하소연하는 빈민을 건져주고
.     도움 받을 없는 약자를 구해주며,
13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     가난에 시든 자들을 살려주며
14  억울한 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
.     억압과 폭력에서 목숨 건져주리이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2독서_에페 3:1-12

1 그러므로 이방인 여러분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포로가 바울로는 하느님께 기도 드립니다. 2 하느님께서 나에게 은총을 베풀어 여러분의 일꾼으로 삼으신 것을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심오한 계획을 나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앞서 간단히 적은 있으므로 4 그것을 읽으면 여러분은 내가 그리스도에 관한 심오한 계획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있을 것입니다. 5 지금은 하느님께서 성령의 힘을 빌려 심오한 계획을 당신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지만 전에는 지금처럼 인간에게 알려주시지 않았었습니다. 6 심오한 계획이란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면서 유다인들과 함께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몸의 지체가 되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함께 받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7 나는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은총을 받고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8 나는 모든 성도들 중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아니 그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은총을 주셔서 헤아릴 없이 풍요하신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게 하셨고 9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과거에 감추고 계시던 심오한 계획을 어떻게 실현하시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알려주게 하셨습니다. 10 이렇게 되어 결국 하늘에 있는 권세의 천신들과 세력의 천신들까지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무궁무진한 지혜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11 모든 것은 우리 그리스도 예수를 내세워 이루시려고 작정하신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과 함께 살게 되어 확신을 가지고 서슴지 않고 하느님께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복음서_마태 2:1-12

1 예수께서 헤로데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 때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말을 듣고 헤로데 왕이 당황한 것은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렁거렸다. 4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모아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5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6   ‘유다의 베들레헴아,
.     너는 결코 유다의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     영도자가 너에게서 나리라.’
.     미가 5:1

하였습니다.”

7 때에 헤로데가 동방에서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보고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가서 아기를 찾아보시오.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주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9 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동방에서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아기가 있는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11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박사들은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