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5. 나해_부활6주일사도 10:44-48 / 시편 98 / 1요한 5:1-6 / 요한 15:9-17 “사랑과 안전” 채야고보 신부 / 대한성공회 제주우정교회, Artist “내가 비록 그때의 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가 지금 관찰하고 있는 저 어린아이들이 내 죄를 기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까?”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중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린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자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자신의 유년기 시절의 죄악을 묵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깨달은 사실은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순결하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어린아이들의 존재와 본성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연약함” 때문이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인간 본연의 질투심과 이기심을 적나라게 지닌 죄에 대하여..